'GD·지코 이을 천재 뮤지션' 딘 "이름값 하는 가수 될 것"

  • 등록 2015-11-28 오전 8:10:00

    수정 2015-11-28 오전 10:58:17

딘(DEAN)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이름값 하는 가수가 되고 싶습니다. 그래서 예명도 ‘제임스 딘’에서 따왔는 걸요.”

싱어송라이터 딘(Dean)의 설명이다. 올해 23세. 많은 나이는 아니다. 그의 앨범에 이름 앞에 붙은 수식어는 ‘인디고 차일드’. 예술적으로 특별한 재능을 보이는 아이를 뜻하는 단어라고 했다. 자신에 대한 지나친 과장은 아니었다. 한국에서는 11월5일 ‘풀어’를 첫 발매했지만 앞서 미국에서 가수로 먼저 데뷔, 현지 뮤지션들과 업계 관계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딘은 “그들이 한명의 뮤지션으로서 존중을 해줬다”며 희열을 느꼈다고 했다.

K팝 아이돌 중 천재로 꼽히는 두명의 뮤지션이 있다. 빅뱅 지드래곤과 블락비 지코다. 이제는 딘을 포함해 천재 뮤지션으로 3명을 꼽아야할 듯하다.

딘은 16세에 랩 가사를 쓰고 녹음을 하기 시작해 고교 2학년이던 18세에 쓴 곡으로 19세에 국내외의 수많은 히트곡을 만든 신혁 줌바스 뮤직 팩토리 대표의 러브콜을 받았다. 20세에 창립 멤버로 줌바스에 합류, 엑소와 빅스, 존박 등의 음악 작업을 했다. 동갑내기들이 PC 앞에 앉아 게임을 할 시간에 음악에 몰두했던 결과다. 딘은 “중학생 때 에픽하이와 다이나믹듀오의 음악을 들으면서 단순히 좋다는 생각을 넘어 나도 한번 써보고 싶다는 생각을 한 게 시작이었다”고 밝혔다.

딘(DEAN)
작곡을 먼저 시작했지만 노래를 하는 것은 다른 문제다. 스스로도 “작곡을 시작했을 때만 해도 ‘가수 데뷔’는 거창한 용어였다. 언더그라운드 래퍼든 언더그라운드 싱어든 앨범 하나 쯤 내는 건 재미있겠다는 생각 정도만 막연하게 했다”고 말했다. 신혁 대표의 제의였다. 딘이 작업한 것들을 신혁 대표가 미국 관계자들에게 들려주면서 좋은 반응을 얻었고 그 안에서 좋은 커넥션, 좋은 기회가 생기면서 기회가 왔다. 반항의 아이콘인 제임스 딘처럼 종잡을 수 없는 행보를 걷는 아티스트다웠다.

‘풀어’는 블락비 지코가 피처링 참여를 했다. 동갑내기로 작곡가로만 활동하던 시절부터 친구였다. 첫 피처링을 누구랑 하는 게 좋을지 생각하다 지코를 선택했는데 지코는 자신의 솔로 싱글이 나오는 시점과 겹쳤는데도 선뜻 응했다.

한국과 미국에서 모두 작업을 하면서 양쪽의 차이도 느꼈다. 한국의 경우 심사숙고를 하고 계산을 해서 완성도를 높이지만 미국은 재미를 기본에 두고 즉흥적으로 프리스타일로 풀어낸다고 했다. 시장의 규모, 국가 면적의 차이 때문에 프로모션 방식도 차이점이 확연하다고 했다.

양쪽에서 모두 작업을 해봤지만 목표는 하나다. 자신의 음악적 색깔로 많은 사랑을 받고 싶다는 것이다.

“재미로 음악을 할 때와는 많이 달라졌어요. 지금은 의뢰를 받은 작업도 해야하니까요. 그래도 공연을 통해 조금씩 나를 보여주는 것도 재미가 있네요. 내년 초쯤에는 정규앨범도 선보이려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사진=유니버설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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