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 천우희, "20대 대변할 역할, 쉽게 공감할 수 있었다"

  • 등록 2014-09-30 오후 12:05:22

    수정 2014-09-30 오후 12:05:22

배우 천우희가 30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카트’(감독 부지영) 제작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김정욱기자)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배우 천우희가 20대를 대변한다.

천우희는 30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 CGV에서 영화 ‘카트’(감독 부지영)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극중 취업난에 허덕이다 마트 비정규직 계산원에 취업한 88만원 세대 미진 역을 맡은 천우희는 “처음으로 20대, 내 나이의 역할을 연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미진은 마트 직원이지만 지금 현실에 살고 있는 20대를 대변할 수 있는 역할이다. 사회에서 이런 일들이 하나의 이슈, 문제로만 바라 볼 수 있는데 자세히 들여다보면 우리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의 현실과도 같다. 쉽게 다가가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라 출연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카트’는 대형마트의 계약직 직원들이 부당해고를 당한 이후 이에 맞서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염정아, 문정희, 김영애, 김강우, 황정민, 천우희, 지우, 디오(엑소)가 가세했고 부지영 감독의 첫 상업영화 연출작이다. 11월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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