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운 팬들”…원걸 예은·스피카 보형의 진심

  • 등록 2017-02-24 오후 3:23:48

    수정 2017-02-24 오후 3:23:48

[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 가수 예은과 보형이 24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그랜드힐컨벤션에서 열린 MBC 에브리원 ‘크로스 컨트리’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팬들에게 고맙고 죄송합니다.”

걸그룹 원더걸스 출신 예은은 24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그랜드힐컨벤션에서 열린 MBC에브리원 ‘크로스 컨트리’ 제작발표회에서 해체 이후 첫 행보에 나선 소감에 대해 이처럼 말했다.

예은은 “원더걸스는 해체했지만, 개인 활동에 집중하는 것으로 봐주시면 좋겠다. 여전히 가족처럼 잘 지낸다. 서로 발전을 응원하고 있다”면서 “더 좋은 모습으로 팬들에게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예은은 지난 2007년 걸그룹 원더걸스 멤버로 데뷔했다. 멤버 변화, 미국 진출 등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원더걸스는 ‘텔미’, ‘노바디’ 등 히트곡을 발표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데뷔 20주년인 지난 10일 마지막 디지털 싱글을 끝으로 해체했다. ‘크로스 컨트리’는 그 이후 첫 방송이다.

예은은 “실제 촬영은 지난해 11월에 진행됐다. 무엇을 보여드리겠다는 마음 보다는 여행과 음악이란 좋아하는 두 가지를 즐겼다. 좋은 친구들을 사귀고 돌아왔다”고 말했다.

이는 스피카 보형도 마찬가지였다. 보형이 속한 5인조 걸그룹인 스피카는 2012년 디지털 싱글 ‘독하게’로 데뷔했다. 최근 소속사인 CJ E&M 음악사업부와 전속계약이 해지되면서 해체설이 불거졌다.

보형은 해체설에 대해 “개개인 활동에 집중하기로 했다”면서 “저희(스피카)가 끝은 아니고 좋은 기회가 닿을 때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팬들에게 고맙고 미안하다”는 말을 이어가던 중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두 걸그룹 멤버들이 가수 수란, 배우 강한나와 함께 미국 캘리포니아로 떠난 음악 여행을 담은 ‘크로스 컨트리’는 25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방송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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