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태현 "결국엔 견우가 보고 싶었다"

  • 등록 2016-05-04 오후 4:32:06

    수정 2016-05-04 오후 4:32:06

차태현(사진=방인권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견우가 보고 싶었다.”

차태현이 ‘엽기적인 그녀2’를 통해 소환된 배경이었다.

차태현은 4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엽기적인 그녀2’ 시사회에 참석해 출연을 결심한 배경을 밝혔다.

차태현은 “많은 생각을 했지만 결국에는 ‘견우를 한 번 더 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고 말했다.

‘엽기적인 그녀’는 2001년 개봉 당시 500만명에 가까운 관객을 동원하며 로맨틱코미디의 새 역사를 썼던 작품이다. 여주인공인 전지현은 이 작품으로 한류 열풍을 이끌었다. 차태현으로는 속편에 출연하는 것이 모험이었다. 막상 촬영에 들어가선 행복했다.

차태현은 “견우의 성격은 1편과 크게 다르지 않다”며 “시간이 흐르면서 취업하고 결혼하고 보통 사람과 똑같은 상황을 겪으며 성장하는 모습을 그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엽기적인 그녀2’는 원조 엽기녀 그녀(전지현 분)를 떠나보낸 견우(차태현 분)가 그의 인생을 뒤바꿀 새로운 엽기녀(빅토리아 분)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신혼 이야기를 그렸다. 오는 12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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