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문' 김유정 "서지담, 연기할수록 흥미진진"

  • 등록 2014-09-18 오후 5:17:03

    수정 2014-09-18 오후 5:17:03

김유정(사진=방인권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연기할수록 흥미진진해져요.”

배우 김유정이 SBS 새 월화드라마 ‘비밀의 문’에서 자신이 맡은 서지담 역에 대해 이 같은 설명으로 기대감을 높였다.

김유정은 18일 서울 목동 SBS에서 열린 ‘비밀의 문’ 제작발표회에서 극중 서지담에 대해 “자유롭고 활발하며 호기심이 강한 소녀 탐정 같은 역할”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처음에는 어려웠는데 대본을 볼수록 재미있다”며 “드라마에 생기를 불어넣어주는 인물이라는 PD님 얘기를 듣고 잘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비밀의 문’은 영조가 사도세자를 뒤주에 가둬 죽게 만든 비운의 가족사를 궁중미스터리라는 설정으로 접근해 풀어가는 드라마다. 서지담은 독서광이자 세책방의 안주인이며 겁 없이 사건 현장을 누비는 사설포교이자 치밀한 수사를 바탕으로 억울한 송사를 바로잡는 인물이기도 하다. 어느 밤 세책 배달을 나갔다가 살해현장을 목격하고 진실을 찾기 위해 단독 수사를 벌이던 중 세자 이선(이제훈 분)과 운명적으로 조우한다.

김유정은 “서지담은 가상인물로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있지만 호기심이 많고 행동이 빠른 인물이라는 것은 파악했다”고 밝혔다. 또 “한복을 입고 옛날 배경에서 촬영을 하면 내가 실제 그 시대에 살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배우이기 때문에 가능한 경험인데 스트레스도 풀리고 내가 배우지 못한 것에 대해 눈길도 많이 간다”고 사극 예찬론도 폈다.

‘비밀의 문’은 오는 22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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