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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 냉장고도 봅시다" 다시 뜨는 '냉부해'의 히든카드(인터뷰)

입력시간 | 2017.07.17 07:00 | 이정현 기자 seij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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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를 부탁해’ 이창우 JTBC PD 인터뷰
`정치인 냉장고도 봅시다` 다시 뜨는 `냉부해`의 히든카드(인터뷰)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지금, ‘냉부해’는 파란불입니다.”

이창우 종합편성채널 JTBC PD가 예능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의 최근 호성적에 대해 “공들인 게스트의 냉장고 덕”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1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에서 이데일리와 만난 그는 “출연작 홍보 등 단기적인 화제성을 노리기보다 우리 프로그램에 맞는 게스트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덕화 씨의 냉장고 등 시청자가 진짜 궁금해하는 냉장고를 찾기 위해 전 제작진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냉장고를 부탁해’가 어느덧 장수프로그램 대열에 섰다. 유명 연예인의 냉장고를 스튜디오로 가져와 이를 재료로 스타 셰프들이 대결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전성기를 지났다는 평가를 들으며 내림세를 걸었는데 최근 다시 시청률이 완만하게 상승하고 있다. 지난달 26일 방송한 136회에서는 오랜만에 5% 고지를 넘봤다. ‘쿡방’ 열기를 이끌 때 달성한 7%에 미치지 않으나 고정 시청자를 확인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이창우 PD는 “프로그램 특성상 재출연이 어렵다 보니 출연할 수 있는 분들이 점점 줄고 있어 걱정”이라며 “유명한 정치인을 섭외하는 것도 흥미 있을 듯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냉장고를 부탁해’에 애정을 보였던 가수 아이유와 배우 장근석 등 유명 스타들도 여전히 섭외리스트 안에 있다.

이창우 PD는 1년여 전부터 ‘냉장고를 부탁해’를 총연출하고 있다. 스핀오프 프로그램인 ‘쿡가대표’를 기획하고 연출했던 그는 JTBC를 떠난 성희성 PD를 대신해 지휘봉을 잡았다. 이 PD는 “(프로그램의)문을 닫는 PD가 되고 싶지 않았다”며 “프로그램 포맷을 완전히 바꾸는 것도 고려했으나 기존의 장점인 스타의 냉장고와 요리를 잘 살리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출연진을 싹 바꿔야하나? 1:1 대결이 아닌 2:2 대결을 해볼까? 시간을 10분으로 줄여볼까? ‘냉장고를 부탁해’ 위기설이 있을 때 했던 고민입니다. 그게 과연 최선이었을까요? ‘냉장고를 부탁해’를 예전부터 보던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 프로그램은 정체성을 지키며 조금씩 계속 진화를 해왔습니다. 스타의 냉장고와 셰프, 두 포인트가 흔들리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것 같았죠. 유명인의 냉장고와 스타 셰프, ‘냉장고를 부탁해’는 재료가 훌륭한 프로그램입니다. 함부로 바꾸기보다 부족한 점을 하나씩 바꿔야죠.”

이창우 PD는 출연하는 셰프를 늘리며 변화를 시도했다. 최현석 셰프 등 오랫동안 출연했던 이들의 하차는 아쉬우나 새 얼굴이 빈자리를 채웠다. ‘쿡가대표’에도 출연했던 유현수 셰프는 기존에 없던 한식 전문으로 프로그램에 깊이를 더했다. 방송이 익숙한 레이먼킴 셰프도 든든하다. 예전에는 입담과 기상천외한 요리법이 돋보였던 김풍 셰프는 어느새 1위를 달릴 정도로 일취월장했다. 이 PD는 “스타의 냉장고에 어떤 재료가 있는지 모르는 것처럼 셰프들도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변해가고 있다”며 “이들의 모습을 보는 재미가 있지 않겠나”고 했다.

“가장 중요한 건 역시 요리다.” 이창우 PD는 ‘냉장고를 부탁해’의 재도약을 노리며 이렇게 다짐했다. 3년여 동안 방송하며 시청자의 눈도 많이 올라갔다. 15분이라는 짧은 시간에 유능한 셰프들이 내놓은 요리를 조금이라도 더 맛있게 시청자에 전달하는게 그의 역할이다.

“‘냉장고를 부탁해’를 맡은 후 살이 많이 쪘습니다. 셰프들의 요리가 맛있어서가 아닙니다. 사실 제작진은 셰프들의 요리는 거의 손도 못 대고 단체로 도시락을 먹죠.(웃음) 그럼에도 살이 붙는 이유는 하루종일 편집하다보니 저절로 입맛이 당기더라고요. 국밥편의 편집이 끝내 놓고 곧바로 국밥집에 달려갔던 기억이 나네요.”

이창우 PD는 그동안 받은 시청자에 받은 사랑을 돌려주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셰프가 학교나 군부대를 찾아가 수백여 명이 먹는 요리로 대결하는 방식 등이다. 이 밖에 바른 먹을거리와 올바른 식습관 등을 장려하고 싶다. ‘온고지신’, 이 PD가 말한 ‘냉장고를 부탁해’의 진화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정치인 냉장고도 봅시다` 다시 뜨는 `냉부해`의 히든카드(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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