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 뉴스레터 신청
  • FAMILY SITE



신봉선 “안예쁜 개그우먼은 ‘예스맨’? 상처에 속앓이”(인터뷰)

입력시간 | 2017.07.18 07:00 | 이정현 기자 seiji@edaily.co.kr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9년 만에 '개그콘서트' 컴백
'멋진 선배'로 기억되고파
결혼 욕심.. 이상형은 유머코드 맞는 남자
신봉선 “안예쁜 개그우먼은 ‘예스맨’? 상처에 속앓이”(인터뷰)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쌍둥이 임신한 후 만삭으로 ‘개콘’ 1000회 무대 오를래요.”

개그우먼 신봉선(37)이 여성 예능인으로 겪은 설움을 토로했다. 2008년 이후 9년 만에 KBS2 개그프로그램 ‘개그콘서트’에 컴백한 그는 1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있는 한 카페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오랜만에 ‘개그콘서트’에 돌아오니 감회가 새롭다”며 “아직 낯설지만 후배들에게 조언을 해줄 수 있는 선배가 되고 싶다. 특히 여자 후배들에게는 ‘예스맨이 되지 마라’고 충고하고 싶다”고 말했다.

신봉선은 “‘개그콘서트’에서 나온 후 시행착오를 많이 겪었다”며 “어디를 가던 늘 씩씩해야 한다는 ‘캔디병’에 걸린 것처럼 누군가가 상처를 주는 말을 해도 웃으며 애써 넘기곤 했다”고 털어놨다. ‘못생긴 개그우먼’이라는 캐릭터로 활동하며 자기도 모르게 받은 상처가 많았다고 했다.

“웃음을 주는 사람이 그게 무시당해도 괜찮다는 뜻은 아니잖아요. 방송 녹화를 하며 행여나 분위기를 깰까 하고 싶은 말을 못할 때가 잦았어요. 20대에는 그게 상처가 되는 줄도 모르고 지내다 보니 마음의 상처가 됐죠. 만약 저와 비슷한 길을 걸으려는 후배가 있다면 거절하는 법을 가르쳐주려고요. ‘웃음’을 위해 희생해야 할 때도 있지만 그게 낮잡아 봐도 된다는 뜻은 아니거든요.”

신봉선은 ‘개그콘서트’의 코너 ‘대화가 필요해 1987’과 ‘봉숭아학당’에 ‘신봉선녀’라는 캐릭터를 연기 중이다. 2000년대 후반에 방송한 ‘대화가 필요해’의 프리퀄이다. 개그맨 김대희와 다시 호흡하는 중이다. 후자는 예언자가 콘셉트다. 신봉선녀는 “너 잘하는 센 캐릭터를 해라”는 장동민의 충고에 탄생했다. 독실한 기독교도인 신봉선은 “무대에 오르기 전 ‘그분’에게 기도하고 오른다”며 뒷이야기를 전했다.

“무대 위에서 에너지를 쏟아내는 건 누구보다 자신있다.” 신봉선은 9년 만의 컴백에 “오랜만이다 보니 두려움도 있었고 무섭기도 했지만 이제는 녹화가 설렌다”며 “개그우먼 중에는 강유미 선배 다음으로 기수가 높아 혹시 NG를 낼까 ‘쫄보’가 됐다”며 웃었다. 후배 앞에 서는 만큼 ‘멋진 선배’로 남고 싶다.

“후배들에게 ‘너무 특정 웃음 포인트만 신경쓰면 안된다’고 말하고 싶어요. 작은 역할도 책임감이 있어야 하고 얼마나 소중한 지도요. 큰 웃음을 위해서는 분위기를 잡아주는 게 중요하거든요. 충고할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산전수전을 겪은 만큼 ‘길잡이’가 될 거라 생각합니다. 아이디어 짜고 녹화를 준비하느라 다들 바쁘지만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아요. 잔소리가 아니에요.”

신봉선은 “마흔 전에는 가야하지 않겠나”며 결혼 욕심도 감추지 않았다. “결혼해서 쌍둥이를 임신한 후 ‘개그콘서트’ 1000회를 맞고 싶다”며 “이제 2년 남짓 남아 서둘러야 하는데 ‘개그콘서트’ 때문에 시간이 부족해져서 큰일”이라며 웃었다. XML:Y

독자의견

오픈 로그인계정을 선택해 로그인 해 주세요.
이데일리 계정 또는 소셜 계정으로 로그인하시면
의견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이데일리
  • 네이버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
  • 카카오스토리
닫기

신고사유

신고하기취소하기

* 허위 신고일 경우 신고자의 서비스 활동이 제한될 수 있으니 유의하시어 신중하게 신고해 주세요.


이시각 주요뉴스

뉴스 카테고리별 이동








    뮤직차트 더보기

    DINOSAUR
    DINOSAUR 
    악동뮤지션
    빨간 맛 (Red Flavor)
    빨간 맛 (Red Flavor) 
    Red Velvet (레드벨벳)
    MY DARLING
    MY DARLING 
    악동뮤지션
    Ko Ko Bop
    Ko Ko Bop 
    EXO
    비도 오고 그래서 (Feat. 신용재)
    비도 오고 그래서 (Feat. 신용재) 
    헤이즈 (Heize)










    INSIDE FOCUS - 이데일리 사업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