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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류현진, 간절함·절박함이 만들어낸 '2승'

입력시간 | 2017.05.19 14:56 | 이석무 기자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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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류현진, 간절함·절박함이 만들어낸 `2승`
LA 다저스 류현진.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류현진(30·LA 다저스)의 절실함이 만들어낸 시즌 2승이었다. 지난번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부진을 만회하고 반드시 선발 자리를 지켜낸다는 의지가 경기 내내 묻어났다.

류현진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동안 7피안타 2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다저스가 7-2 승리.

류현진으로선 쉽지 않은 경기였다. 지난 콜로라도전에서 최악의 투구를 펼친 뒤라 부담이 클 수밖에 없었다. 마운드 위에서의 표정도 한껏 상기돼 있었다.

류현진은 이날 철저히 변화구 위주 투구로 마이애미 타선을 요리했다. 위력이 떨어진 빠른공은 스트라이크존을 빠지는 유인구로 활용했다. 그나마도 79개 투구 수 가운데 빠른공은 절반에 미치지 못한 30개만 던졌다.

대신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를 많이 던졌다. 특히 커브는 빠른공 다음으로 많이 던진 공이었다. 전체 투구수 가운데 22%인 18개를 구사했다. 류현진이 한 경기에서 커브를 20% 이상 던진 것은 이날이 처음이었다.

마이애미 타자들도 류현진의 이런 투구 패턴을 어느 정도는 예상한 모습이었다. 류현진의 체인지업에 타이밍을 맞추려 했다. 하지만 고비마다 날카롭게 들어오는 커브나 슬라이더에 오히려 허를 찔렸다.

마운드뿐만 아니라 타석에서도 류현진은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했다. 3-1로 앞선 2회말 1사에서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터트렸다. 2014년 7월 3일 클리블랜드전 이후 1052일 만이자 개인 통산 6번째 2루타였다. 올 시즌 다저스 투수 가운데 첫 장타이기도 했다. 내친김에 득점까지 올리며 북치고 장구치는 활약을 펼쳤다.

4회말 무사 1루에선 보내기 번트를 대려다가 상대 투수 에디손 볼케스의 초구에 오른 팔뚝 부위를 맞아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부상이 우려됐지만, 류현진은 ‘괜찮다’는 사인을 더그아웃에 보낸 뒤 정상적으로 경기에 임했다. 5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라 실점없이 이닝을 마감했다.

다만 또다시 피홈런을 2방이나 허용한 것은 ‘옥에 티’였다. 2회초 저스틴 보어에게 첫 홈런을 내줬고 3회초에는 크리스티안 옐리치에게 두 번째 홈런을 맞았다. 둘 다 솔로홈런이어서 그나마 다행이었다. 만약 주자가 많이 있었더라면 또다시 큰 낭패를 볼 뻔 했다.

류현진은 이번 시즌 7경기 36이닝을 던져 피홈런을 벌써 9개나 맞았다.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 가운데 류현진보다 피홈런이 많은 투수는 6명 뿐이다. 2014년 152이닝을 던지면서 허용한 피홈런 개수 8개와 벌써 어깨를 나란히 했다. 여전히 홈런 위험에 노출됐다는 점은 류현진에게 큰 숙제다. XM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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