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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먹으면 340야드’ 김찬 “오늘은 달래서 쳤어요”

입력시간 | 2017.09.14 16:07 | 조희찬 기자 etwood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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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먹으면 340야드’ 김찬 “오늘은 달래서 쳤어요”
김찬이 14일 인천 청라 베어즈베스트 골프클럽에서 열린 신한동해오픈 1라운드 18번홀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하고 있다.(사진=KPGA)
[인천=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쩍, 탕.’

14일 인천 청라 베어즈베스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아시안투어 공동주관 대회 신한동해 오픈(총상금 12억원) 1라운드에 참가한 재미교포 김찬(27)의 드라이버에선 두 가지 소리가 났다. 키 188cm에 몸무게 95kg. 어릴 때 우유를 갤런통(3.78리터)째로 마셨다는 그는 마음만 먹으면 공을 캐리로 340야드까지 보낸다.

김찬은 국내 대회 데뷔전인 이 대회에서 이날 각 투어를 대표하는 장타자들과 한 조에 묶였다. 상대는 아시안 투어 장타 부문 3위(309.44야드)에 올라 있는 가빈 그린(말레이시아)와 코리안투어 장타 부문 2위(297.3야드)의 김홍택(24)이었다.

전날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선수들은 ‘장타’를 이유로 들며 김찬을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았다. 김찬의 조를 따라다니는 갤러리들도 대부분 그의 장타쇼를 보기 위해 모인 사람들이었다. 그러나 김찬은 대부분 그린과 김홍택보다 좀 더 짧게 치거나 대부분 비슷한 곳에 공을 떨궜다.

발톱을 드러낸 홀도 있었다.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찬은 후반이었던 6번홀(파5·556야드)에서 장타가 필요하자 이날 가장 세게 스윙을 했다. 공은 으깨지는 소리와 함께 페어웨이 가장 멀리 날아갔다. 김홍택은 “나도 잘 맞았다고 생각했는데 10야드나 더 앞에 떨어지더라”라며 혀를 내둘렀다.

김찬은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는 경기력으로 선두권에서 대회를 시작했다. 상황에 따라 공을 윽박지르고 때로는 달래면서 경기를 풀어간 덕분이다. 오후 3시 45분 현재 경기를 진행 중인 왕정훈(22)과 강경남(34) 만이 5언더파로 그보다 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대회가 열리는 코스에서 연습라운드 한 번을 제외하면 사실상 처음 치는 코스에서 거둔 성과다. 단 한 번뿐이었던 연습라운드도 각종 행사에 불러다니느라 미처 마치지 못했다.

김찬은 경기 후 “솔직히 만족하지 못한다”면서도 “한국에 와서 처음 친 것 치고는 괜찮은 것 같다”고 미소 지었다. 그러면서 “샷은 좋았는데 퍼팅이 조금 아쉬웠다”고 덧붙였다.

김찬은 이날 장타가 필요한데도 자주 치지 않은 상황에 대해선 “대회에 장타쇼를 보여주러 온 게 아니지 않냐”며 “오늘은 대부분 80%의 힘으로 친 것 같다. 장타자들과 비거리 경쟁을 하기보단 페어웨이를 지키는 데 집중했다”고 전했다. 이어 “옛날부터 비거리보단 템포에 많이 신경을 쓴다”며 “어니 엘스를 좋아하는 이유도 그의 부드러운 스윙 때문이다. 따라 하려고 많이 연습했다”고 부연했다.

김찬은 이날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에도 짧은 버디 퍼트를 놓치는 옥에 티를 남겼다. 김찬은 “한 3~4개의 버디 찬스를 퍼트 난조로 놓친 것 같다”며 “그래도 하우스 캐디 분이 퍼팅 라인도 잘 알고 경사도 잘 읽어줬다. 코스 상태는 미국과 비슷해 큰 어려움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처럼 그린이 딱딱하지 않으면 15언더파는 쳐야 우승할 것 같다”며 남은 라운드 집중력을 잃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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