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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경찰②]김주환 감독 “박서준 가슴, 강하늘 머리”(인터뷰)

입력시간 | 2017.08.16 11:30 | 박미애 기자 oriald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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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경찰②]김주환 감독 “박서준 가슴, 강하늘 머리”(인터뷰)
김주환 감독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박서준 강하늘 두 젊은 배우를 주연으로 내세운 영화 ‘청년경찰’이 손익분기점을 돌파하고 300만 고지를 향해 빠른 속도로 관객을 몰고 있다. ‘청년경찰’의 이 같은 흥행에는 캐스팅의 힘이 컸고, 두 사람에게 안성맞춤 캐릭터를 입힌 김주환 감독의 안목에 있었다.

김주환 감독은 최근 이데일리 스타in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기준(박서준 분)과 희열(강하늘 분)이 친구오빠, 동네 오빠 같으면서 열정 가득한 인물이길 바랐다”고 말했다.

‘청년경찰’은 행동파 기준과 이론파 희열, 두 경찰대생이 의기투합해 사건을 해결하는 수사극이다. 혈기 넘치는 극과 극의 두 인물이 주변과 불협화음을 일으키며 이야기를 전개하는 과정에서 끊임없이 웃음을 유발한다. 김 감독은 “기준과 희열을 각각 행동파, 이론파로 설정한 건 한 사람은 가슴을 다른 한 사람은 머리을 나타낸 것이었다”며 “각각일 땐 미완성이지만 두 사람이 힘을 합쳐 사건을 해결하면서 완성으로 나아가는 과정을 그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극 초반 희열이 훈련 중에 다리를 다쳐 기준에게 업히는 장면이 나온다. 기준과 희열이 친해지는 장면이다. 감독은 두 배우에게 등을 꼿꼿이 펴 업고 업힐 것을 주문, 합체라도 한 것처럼 보이도록 촬영했다.

기준과 희열이 경찰이 아닌 경찰대생으로 설정된 것도 미완성의 캐릭터를 보여주기 위해서였다. 김 감독은 “내 삶이 끊임없이 정체성을 찾아가는 미완성의 과정이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캐릭터에 투영됐고, 그래서 경찰대생의 이야기에 끌린 것 같다”고 얘기했다.

김 감독은 중2 때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미국 워싱턴D.C. 조지타운대학에서 국제정치학을 전공했다. 어릴 때부터 만화 그리는 것을 좋아했던 그는 군 복무 기간 영화의 길을 걷기로 마음을 정했고, 첫 직장으로 메이저 투자배급사 중 한 곳인 쇼박스에 입사했다. 그곳에서 6년간 홍보팀 투자팀 등을 거치면서 틈틈이 단편을 제작했다. 그는 “대학에서 국제정치학을 공부한 덕문에 인문학을 배울 수 있었고, 직장 생활 덕에 현장 일선에서 간접적으로 경험하면서 영화를 만드는데 엄청난 자양분을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지난해 단편 ‘안내견’으로 칸영화제 단편 비경쟁부문에 초청을 받았고, 2013년 ‘코알라’로 평단과 관객의 호평을 동시에 받았다. 그의 첫 상업영화인 ‘청년경찰’도 흥행에 성공하며 앞날이 더 기대되는 감독으로 떠올랐다. 지금 같은 추세라면 ‘청년경찰’은 300만명도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대작들 틈에서 주목을 못 받았던 영화인데 복병으로 등장했다.

김주환 감독은 “워낙 큰 영화들이 있어서 ‘청년경찰’이 여름에 걸릴 줄은 몰랐다”며 “다양한 영화들 속에서 ‘청년경찰’이 하나의 재미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영화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XM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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