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 뉴스레터 신청
  • FAMILY SITE



[단독 인터뷰]모세 "최순실 게이트, 연예인이라고 가만히 있으면 안 된다"

입력시간 | 2016.11.10 07:00 | 이정현 기자 seiji@edaily.co.kr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단독 인터뷰]모세 `최순실 게이트, 연예인이라고 가만히 있으면 안 된다`
가수 모세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부담이 왜 없었을까요. 다만 ‘광대’의 소임을 할 뿐입니다.”

가수 모세가 ‘최순실 게이트’를 풍자하는 곡 ‘SS’을 9일 공개했다. 최순실의 이름에서 따왔다. 힙합 장르가 아닌 발라드 가수가 정치적인 이슈를 풍자하는 노래를 공개하는 것은 아주 이례적이다. 그는 이데일리에 “민감한 문제에 대해 노래하는 것이 조심스러웠지만 어린 학생들도 나서는 것을 보고 용기를 얻었다”며 “풍자와 해학을 하는 것이 나의 의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모세는 2005년 앨범 ‘사랑, 그 간절한 그리움’으로 데뷔했다. 올해 데뷔 11년 차를 맞은 중견 발라드 가수다. 곡 ‘사랑인걸’이 히트하며 인기를 끌었다. 최근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 55회와 56회에 ‘4차원 안드로메다’로 출연했으며 종합편성채널 JTBC ‘슈가맨’에도 얼굴을 비췄다.

‘SS’는 한 여자에게 아낌없이 베풀다가 바람둥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뒤 배신감을 느낀 남자의 심정을 그린 내용처럼 들린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최순실 게이트’를 풍자한 것임을 알 수 있다. ‘곰탕’ ‘프라다 구두’ 등 최씨를 연상케 하는 단어들이 등장하며 ‘내가 준 말 어딨어’ 등 돌직구를 날린다.

아래는 모세와 나눈 일문일답.

△최순실을 풍자한 곡을 공개한 이유가 무엇인가?

“작곡가 이재명이 기획을 했다.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한 작업을 해보면 어떻겠냐고 했다. 처음엔 민감한 문제를 다루는 것에 고민했다. 연예인은 이미지로 먹고 산다고 하지 않나. 그동안 정치적인 사안에 대해 소극적으로 표현해왔는데 ‘최순실 게이트’를 보면서 가만 있으면 안된다고 생각했다. 어린 학생들도 나서서 목소리를 내는 걸 보고 나 자신이 부끄러웠다.”

△준비 기간이 어떻게 되나.

“지난주부터 시작해 일주일여 만에 공개했다. 시간적 여유가 많지 않았다.”

△발라드 장르 가수가 풍자곡을 내는 것은 흔치 않다.

“정치적인 이슈는 아니었지만 브로라는 친구도 발라드로 풍자곡을 낸 적 있다. 발라드 장르라면 오히려 듣는 분들이 흥미로워할 것이라 생각했다. 발라드라서 반전이 있고 심각하지 않게 해학을 담을 수 있을 거로 봤다. 곡 작업을 할 때는 가사 수위를 어느 정도로 해야 하는지 고민했다. 음원 발매도 계획에 있었기에 조심스러웠다. 사실 순화를 좀 했다. 발매한 이후에는 ‘더 세게 했어야 했나’라는 생각이 든다.”△9일 청계광장에서 처음으로 곡을 라이브로 불렀다.

“이 곡을 라이브로 부르게 될 줄은 몰랐다. 현재 시국에 대한 곡인 만큼 오히려 많은 사람들에게 들려줘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 청계광장에서 ‘최순실 게이트’ 관련 집회가 있다고 해서 연락을 했다. 진행 측에서 흔쾌히 ‘함께하자’는 답을 주셨다. 다음 주에는 광화문 광장 집회에서도 부를 예정이다. 사실 노래를 안 불러도 집회에는 참석할 예정이었다.”

△곡을 듣는 분들에게 당부할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

“대단한 곡은 아니다. 선동하려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 싶다. 시국이 어지러운데 노래를 듣고 힘드실 때 한번 웃으시고 기운을 내셨으면 한다. 빨리 정상화가 됐으면 하는 바람을 담았다.” XML:Y

독자의견

오픈 로그인계정을 선택해 로그인 해 주세요.
이데일리 계정 또는 소셜 계정으로 로그인하시면
의견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이데일리
  • 네이버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
  • 카카오스토리
닫기

신고사유

신고하기취소하기

* 허위 신고일 경우 신고자의 서비스 활동이 제한될 수 있으니 유의하시어 신중하게 신고해 주세요.


이시각 주요뉴스

뉴스 카테고리별 이동








    뮤직차트 더보기

    썸 탈꺼야
    썸 탈꺼야 
    볼빨간사춘기
    나에게 넌
    나에게 넌 
    다비치
    잘 (I'm Fine) (With 슬리피 & 로꼬 & 후디)
    잘 (I'm Fine) (With 슬리피 & 로꼬 & 후디) 
    GRAY (그레이)
    좋니
    좋니 
    윤종신
    선물
    선물 
    멜로망스 (MeloMance)










    INSIDE FOCUS - 이데일리 사업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