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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 형' 동현배, '금수저' 댓글에 당황한 사연(인터뷰)

입력시간 | 2016.07.26 18:04 | 김윤지 기자 ja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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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 형` 동현배, `금수저` 댓글에 당황한 사연(인터뷰)
935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그룹 빅뱅 태양의 친형. 배우 동현배를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는 설명이다. 최근 MBC ‘라디오스타’(이하 ‘라스’), Mnet ‘음악의 신2’,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이하 ‘비스’) 등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화제를 모았다. 매번 태양에 대한 질문이 빠지지 않았다. ‘음악의 신2’는 이런 상황을 풍자했다. ‘음악의 신2’ 1화에서 이상민은 동현배에게 태양을 뛰어넘으라는 뜻으로 시리우스란 예명을 권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근 소속사에 들어간 이유는?

동생을 차치하고 그만의 이야기도 무궁무진했다. ‘태양 형’으로 불리지만, 데뷔 10년째인 어엿한 배우다. 2년 동안 소속사 없이 활동하다 최근 새 소속사를 만났다.

“전에도 소속사가 있다 없다 했어요. 직접 제작사에 프로필을 돌리러 다녔죠. 힘든 일은 아닌데, 소속사가 없으면 오디션 기회를 얻는 것조차 힘든 것이 요즘이더라고요. 한번은 제작사에 프로필을 제출하고 사무실을 나왔는데, 길을 헤매다 그 사무실에 다시 들어갔어요. 통유리 너머로 누군가 제 프로필을 유심히 보더라고요. 혹시나 해서 지켜봤죠. 프로필을 다 보고 벅벅 찢는 거예요. 그때 마음이 참…. 소속사의 필요성을 느꼈죠.”

최근에는 오디션을 활발히 보고 있다고 했다.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미니시리즈 ‘청춘시대’에도 출연 중이다. 주방보조 역이다. 분량은 많지 않지만, 촬영은 즐거웠다. 그는 “2화에서는 등 연기를 했다”면서 “4화에서 계란 까는 연기를 한다”며 관심을 당부하기도 했다.

`태양 형` 동현배, `금수저` 댓글에 당황한 사연(인터뷰)
‘음악의 신2’ 방송화면 캡처
◇예능 출연 후 악플…“상처 됐어요”

예능프로그램은 동현배의 이름을 다시 알린 계기였다. 소탈함에 호감을 표하는 시청자도 있었다. 일부는 태양과 관련된 이야기가 반복되자 피로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예전에는 욕을 먹어도 그러려니 했는데, 지금은 악플을 보면 상처가 된다”고 털어놨다. 관련 기사와 댓글을 꼼꼼히 모니터 하고 있었다.

“‘비스’에서 ‘라스’ 때 했던 이야기가 또 나오니까 ‘동생 팔아 나왔느냐’는 악플도 있더라고요. ‘금수저’라는 댓글도 있었어요. 아무래도 동생과 관련된 이야기겠죠. 황당하더라고요. 키보드에 손을 올릴 뻔 했어요.(웃음)”

‘음악의 신2’는 의외로(?) 연기력을 요했다. 연기와 실제가 섞인 페이크 다큐멘터리라는 콘셉트가 아무래도 낯설었다. 그는 “이상민 선배는 대본대로 하는 것이 거의 없다. 이래도 되나 할 정도였다. 함께 출연한 타블로 형님에게 ‘이렇게 방송해도 되느냐’고 물어봤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방송에서 언급된 수입차에 대해 묻자 해명에 나섰다.

“제 차가 아니에요. 정말 엄마 차예요!”

`태양 형` 동현배, `금수저` 댓글에 당황한 사연(인터뷰)
935엔터테인먼트 제공
◇데뷔 10년째…“소처럼 일하고 싶어요”

대진대 연극영화과 출신인 동현배는 지난 2006년 ‘화려하지 않은 고백’으로 데뷔했다. 이후 영화 ‘잠복근무’ ‘동창생’ 드라마 ‘닥치고 꽃미남 밴드’ ‘홀리 랜드’ 단막극 ‘노량진역에는 기차가 서지 않는다’ 등에 출연했다. 어느덧 30대 중반을 바라보고 있었다.

“예전에는 새해가 되면 구체적인 계획을 세웠어요. 하지만 사람 일이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잖아요. 연말에 계획을 돌이켜 보면 조급해지고 의기소침해져요. 요즘에는 차근차근 가자고 마음을 먹었어요. 추상적인 목표 보다는 되도록 카메라 앞에 많이 섰으면 해요. 영화를 좋아하지만 드라마도, 예능도 다 좋아요.”

그는 떳떳한 아들이 되고 싶다고 했다. 주변에서 어머니를 부르는 호칭 변화로 구체적인 설명을 대신했다. 그는 “현배 엄마에서 영배(태양 본명) 엄마, 지금은 태양이 엄마가 되셨다”고 말했다. “동생을 뛰어넘을 순 없을 것 같다”고 덧붙인 후 “시간이 걸리겠지만 동현배라는 배우로 꾸준히 활동하면 시선도 달라질 것 같다. 배우로서 어느 정도 입지에 오르면 형 노릇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동생과의 비교를 그는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있었다. 가수와 배우로 분야는 달라지만, 같은 연예계라는 점에서 피할 수 없었다. 연장선상에서 그에게 연기가 절실한 이유를 물었다.

“흥이 많아요. ‘동흥배’예요. 록밴드를 꿈꿨고, 뮤지컬의 매력에 빠지면서 연기를 시작했어요. 이제 그만두기에는 멀리 왔고요. (웃음) 왜 연기냐고 한다면, 연기에 대해서는 늘 승부욕이 생겨요. 어떻게 하면 좋은 배우가 될까, 영화를 보면 ‘저 역할 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죠. 제 연기를 보고 관객이 웃고 웃을 때 기분이 그렇게 좋더라고요. 감독님, 스태프, 동료들과 장면을 만들어가는 작업도 즐겁고요. 그래서 계속하는 게 아닐까 싶어요.”

인터뷰 내내 쌍꺼풀 없는 눈으로 웃음 짓고 있던 그였다. 연기를 말하는 그의 표정은 진지했다. 그의 진짜 얼굴, ‘배우 동현배’였다. XM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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