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경기 연속 페널티킥 불운에 눈물 흘린 한국 축구

  • 등록 2018-06-24 오전 3:47:15

    수정 2018-06-24 오전 3:47:15

23일 오후(현지시간) 러시아 로스토프나노두 로스토프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2차전 대한민국과 멕시코의 경기에서 한국이 페널티킥으로 첫 골을 허용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로스토프=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축구가 1차전에 이어 또다시 페널티킥으로 눈물을 흘렸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4일 러시아 로스토프 나도누의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전반 26분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허용했다.

멕시코의 역습 상황에서 안드레스 과르다도의 크로스를 장현수가 페널티지역 안쪽에서 넘어지면서 막는 과정에서 오른손으로 공을 건드리고 말았다. 주심은 곧바로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키커로 나선 카를로스 벨라는 여유있게 공을 골대 안에 집어넣었다.

전반 중반까지 멕시코의 공세를 잘 막아내던 한국은 페널티킥 실점 이후 더욱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후반 21분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에 추가골을 내주고 말았다.

한국은 지난 18일 조별리그 1차전 스웨덴전에서도 페널티킥으로 결승골을 내줬다. 김민우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스웨덴의 빅토르 클라손의 공을 뺏으려다 다리를 걸면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페널티킥을 허용한다는 것은 운이 따르지 않았다고 볼 수 있다. 대표팀 주전 수비수 김영권은 “두 경기 연속 페널티킥이가 나온 건 운이 나빴다고 생각한다”며 “(장)현수가 그걸 막으려고 태클한건데 공이 와서 맞은 거다. 손을 댄 게 아니다. 진짜 운이 안 좋았던 거다”고 말했다.

하지만 신태용 감독은 페널티킥 실점에 대한 아쉬움을 숨기지 못했다. 신태용 감독은 “두 경기에 페널티킥을 줬다는 것은 수비에 문제가 있다고 할 수 있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수비수들이 자신감을 많이 잃어버린 부분이 더 아쉽다, 수비수들이 자신감을 회복해서 마지막까지 경기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선수들을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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