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시즌 21호 홈런 포함 멀티출루…텍사스도 승리

  • 등록 2018-08-23 오전 8:17:17

    수정 2018-08-23 오후 4:45:10

추신수가 홈런을 친 뒤 홈으로 들어오고 있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21호 홈런을 포함해 멀티 출루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추신수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알라메다 카운티 콜리시엄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방문경기에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 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83에서 0.282로 소폭 하락했지만 연속 출루 행진을 13경기로 늘리는 데 성공했다.

추신수의 방망이는 1회부터 불을 뿜었다. 오클랜드 선발투수 에드윈 잭슨의 초구를 노리고 들어간 추신수의 선택은 홈런으로 이어졌다. 추신수는 23일 만에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시즌 21호 홈런을 기록했다. 이제 추신수는 홈런 1개만 추가하면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과 타이를 이루게 된다. 추신수는 2010년과 2015년, 2017년에 각각 시즌 22홈런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3회초에는 볼넷을 골라내며 1루를 밟았다. 멀티 출루에 성공한 추신수는 후속 타자 애드리안 벨트레의 적시타로 홈까지 밟았고 두 번째 득점도 올렸다. 하지만 이후 추신수는 출루하지 못했다. 4회초에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6회초에는 삼진을 당했다. 마지막 8회초 타석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

한편 텍사스는 이날 선발로 나선 마이크 마이너가 6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으며 연패 행진을 끊고 4-2 승리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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