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레스, 무협찬, 눈물... 키워드로 본 전지현의 결혼식

8000만원 드레스, 화환도 거절, 시상식 인맥 과시
  • 등록 2012-04-16 오전 7:30:00

    수정 2012-04-17 오후 4:59:17

▲ 배우 전지현이 13일 결혼식에서 림 아크라의 드레스를 입고 청순한 신부의 이미지를 드러냈다.(사진=메가폰 제공)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4월 16일자 37면에 게재됐습니다.
[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잘 가라~ 나의 사랑’ 배우 전지현(31)의 결혼이 가족, 지인, 그리고 팬들의 응원 속에 치러졌다. 일부 남성 팬은 2000년대를 달군 그녀의 결혼식을 두고 아쉬운 목소리도 냈다. 전지현은 1997년 데뷔해 드라마 ‘해피투게더’ 등에 이어 영화 ‘엽기적인 그녀’로 최고의 스타가 됐다.

전지현은 13일 오후 6시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한복 디자이너 이영희씨의 외손자 최준혁(31)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신랑 최씨는 서울에서 미국계 은행에 일하고 있으며, 전지현과는 어렸을 때부터 친구 사이였다. 결혼식은 비공개로 치러졌다. 주례는 예비 시어머니인 패션디자이너 이정우씨의 고등학교 동창 권재진 법무부 장관이 맡았다.

전지현의 결혼 이야기는 주말 동안 팬들의 입에 오르내렸다. 그녀의 사랑 이야기를 시작으로 두 벌 선보인 드레스, 부모 앞에서 흘린 눈물, 그리고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들이 모두 찾은 하객의 면면 등이 화제가 됐다. 전지현의 결혼식을 키워드로 더듬어봤다.   ◇드레스 전지현은 결혼식 당일 드레스를 두 벌 입었다. 기자회견에서 선보인 드레스는 영국 디자이너 제니 팩힘의 작품. 영국 왕세자비 케이트 미들턴이 즐겨 입는 브랜드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전지현은 본 예식에서 미국의 림 아크라의 드레스를 선보였다. 볼륨감 넘치는 가슴 라인을 돋보이게 하면서도 청순하고 단아한 얼굴의 매력을 도두라지게 한 게 특징이다. 이 드레스의 가격은 무려 8000만 원. 이외에도 전지현이 드레스를 살짝 들추면서 보여준 웨딩 슈즈도 화제였다. 르네 까오빌라(Rene Caovilla)의 슈즈로, 새틴 소재에 스와로브스키가 촘촘히 박혀 있었다.   ◇무협찬 전지현은 결혼식에 앞서 화환을 사양했고, 협찬도 고사했다. 각종 명품업체에서 드레스, 보석, 가방 등 결혼식에서 쓰일 제품을 건넸지만 모두 거절했다. 신혼여행 일체의 비용, 신접살림을 차릴 집의 인테리어 등도 제안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팬클럽 라피네 회원들이 결혼을 기념한 이벤트마저 ‘고맙지만 사양하겠다’고 말했다. 결혼식에서 입은 드레스도 일부 할인은 받았지만 실제로 구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지현의 신혼집은 서울 강남에 위치한 110평 규모의 고급 빌라다. 매매가가 약 29억원에 이른다. 1층 로비엔 소규모 모임을 위한 라운지가 마련돼 있고, 작은 수영장도 있다.   ◇눈물 전지현은 아버지 왕정처 씨의 손을 잡고 입장했다. 전지현은 신랑 최 씨와 양가 부모님에게 인사를 드리는 순서에서 왈칵 눈물을 쏟았다. 전지현은 흐르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하며 “부모님께 한없이 감사하다”고 말했다. 전지현의 어머니 묵창애 씨도 붉어진 눈시울을 손수건으로 감추면서 딸의 감사에 화답했다.

전지현의 결혼식에는 하객 600명만이 함께했다. 그 중에는 김윤석 김해숙 김혜수 오달수 이정재 김수현 하정우 김수로 송중기 한예슬 장혁 차태현 김윤진 황정민 등 내로라하는 스타들이 참석했다. 이중 이영애는 전지현과 오랜 시간 친분을 나눠 온 사이로 올 초 열린 자신의 쌍둥이 자녀 돌잔치에 그녀를 초대하기도 했다. 김윤진은 전지현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에서 이날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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