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엘-알앤제이, 아이돌 비켜! 통기타 맨 `복고돌` 나가신다~

  • 등록 2012-06-13 오전 8:00:00

    수정 2012-06-13 오전 8:00:00

▲ 주니엘(위)과 알앤제이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6월 13일자 36면에 게재됐습니다.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가요계에 ‘통기타 바람’이 바람이 불고 있다.

통기타 연주와 함께 노래를 부르는, 어찌 보면 복고의 바람이다. 너나 할 것없이 들고나오는 댄스가 아닌 통기타 연주와 함께 등장한 신인들이 눈에 띈다. 류석원·조은희로 구성된 남녀 혼성 듀오 알앤제이와 솔로 주니엘이 그 주인공이다.

요즘 가요계는 아이돌 그룹이 대세를 이뤘다. 퍼포먼스를 앞세운 아이돌 그룹들의 음악으로 대변되는 K팝이 세계 각지에서 인기를 누리면서 각 기획사에서 내놓는 신인도 그 같은 흐름에 맞춰졌다. 발라드를 부르더라도 그룹으로 데뷔하는 이들이 더 많았다.

알앤제이와 주니엘의 음악은 이 같은 가요계 흐름에 역행을 하는 것처럼 보인다. 알앤제이가 지난 5월말 발표한 ‘왠지 좋아’는 포크송 분위기가 나는 어쿠스틱 팝이고, 주니엘의 데뷔 앨범 타이틀곡 ‘일라 일라(illa illa)’는 팝 발라드다. 여기에 곁들여진 통기타 반주가 복고적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는 평이다.

알앤제이는 케이블채널 KBS joy 음악토크쇼 ‘이소라의 두 번째 프로포즈’ 출연을 확정했다.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과 SBS ‘정재형&이효리의 유앤아이’와도 출연 일정을 조율 중이다.

주니엘은 데뷔 첫 주인 지난 7~10일 각종 가요 순위 프로그램 무대에 오른 데 이어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출연 도 확정했다.

이들의 활약은 음악 관련 TV 프로그램의 문이 갈수록 좁아지고 있는 현실을 감안하면 괄목할만하다. 더욱이 알앤제이와 주니엘의 음악에는 빠른 템포의 댄스곡이 없다. 현재 가요계 주류와는 맥을 달리하지만 음악성을 인정받고 있다는 방증이다.

주니엘은 첫 방송 무대였던 케이블채널 Mnet ‘엠카운트다운’ 출연 당시 포털사이트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1위에 한동안 랭크되는 등 대중의 관심도 높았다.

‘통기타 바람’에는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3’ 준우승팀 버스커버스커의 성공적인 활동이 한몫 했다는 분석이다. 강태규 대중음악평론가는 “버스커버스커가 복고풍의 노래들이 수록된 정규 1집으로 장기간 인기를 끌면서 대중이 통기타 연주로 대표되는 복고풍 음악의 매력을 되새기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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