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우, 드라마로 첫 최우수상.."대본 좀 일찍"

  • 등록 2012-12-31 오전 12:11:26

    수정 2012-12-31 오전 12:11:13

조승우(사진=권욱기자)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배우 조승우가 드라마로 첫 수상을 거머쥐었다.

‘2012 MBC연기대상’이 30일 서울 여의도 MBC방송센터에서 김재원·손담비 사회로 개최됐다.

조승우는 드라마 ‘마의’로 특별기획 부문 남자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조승우는 데뷔 이래 처음 드라마에 출연했다. 그는 “신인상 받고 싶었는데 이렇게 큰상 줘서 감사하다”고 눙쳤다. 수상의 기쁨도 기쁨이지만 그는 드라마 제작 환경에 대한 아쉬운 부분을 언급하기도 했다. 조승우는 “항상 무대에 서다가 영화만 찍다가 드라마 현장에 왔는데 저는 잘 못하겠더라. 대본도 늦게 나오고 밤도 새고 지금 이 순간은 너무 기쁜데 빨리 이 작품을 마무리 하고 무대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작가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한편으로 “대본 좀 일찍 주셨으면 좋겠다”고 간곡히 당부했다.

끝으로 조승우는 “아들이 드라마 무서워서 못하겠다고 도망만 다녔는데 어머니가 너무 즐거워하신다. 또 사랑하는 누나가 극중에서 이순재 선생님과 비슷한 질병으로 수술을 받았는데 촬영 때문에 못 갔다”며 가족들에게 수상의 영광을 돌렸다.

이와 함께 성유리가 드라마 ‘신들의 만찬’으로 특별기획 부문 여자 최우수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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