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쿠젠, 손흥민 영입 공식발표..."팀 한층 강하게 만들 것"

  • 등록 2013-06-14 오전 1:01:29

    수정 2013-06-14 오전 1:17:05

사진=레버쿠젠 공식 홈페이지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슈퍼탤런트’ 손흥민(21)이 함부르크를 떠나 레버쿠젠에서 더 큰 성공을 노린다.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은 1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과 2018년 6월까지 5년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이적료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독일 현지언론에선 1000만 유로(약 151억 원)에 이를 것이라고 보도했다.

레버쿠젠의 볼프강 홀츠하우저 단장은 “어린 나이에도 함부르크의 핵심 선수로 활약한 손흥민과 계약을 마쳤다. 그는 엄청난 잠재력을 갖춘 선수다. 다음 시즌 유럽 무대에서 경쟁할 우리 팀을 한층 강하게 만들어줄 선수다”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손흥민이 다음 시즌부터 활약하게 된 레버쿠젠은 차범근(50) 현 SBS 축구해설위원이 1980년대 ‘차붐 열풍’을 일으켰던 곳으로 국내 팬들에게 친숙하다.

1904년 구단이 창설된 이후 아직 리그 우승을 차지한 적은 없다. 하지만 차범근이 활약했던 1987~1988시즌에 UEFA컵 정상에 올랐고 1992~1993시즌에는 DFB포칼 우승컵을 들어 올리기도 했다.

리그 2위는 5차례나 기록했고 지난 2012~2013시즌에도 리그 3위를 차지해 다음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레버쿠젠은 팀의 주축 선수인 안드레 쉬를레가 잉글랜드 첼시로 이적하자 그 공백을 메우기 위해 지난 시즌 12골을 기록한 손흥민을 전격 영입했다.

핀란드 출신의 젊은 감독인 자미 히피야 감독이 이끌고 있는 레버쿠젠은 25골로 지난 시즌 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공격수 스테판 키슬링이 간판스타로 자리하고 있다.

손흥민은 4-3-3 포메이션에서 최전방 키슬링을 측면에서 뒷받침하는 윙포워드로 기용될 전망이다. 왼쪽 윙 포워드 자리는 쉬를레가 지난 시즌까지 맡았던 자리다.

하지만 지난 시즌 3골을 터뜨린 옌스 헤겔러, 5골을 기록한 시드니 샘 등 기존 선수들의 실력도 만만치 않아 손흥민으로서도 주전 경쟁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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