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피구 “호날두, 펠레와 동급? WC 우승해야”

  • 등록 2014-05-22 오전 4:24:31

    수정 2014-05-22 오전 8:05:36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왼쪽)가 ‘전설’ 故 에우제비오와 다정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 호날두 트위터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포르투갈의 축구전설 루이스 피구(41)가 후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를 격려했다.

영국 언론 데일리스타가 21일(이하 한국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피구는 호날두에 대해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 중 한 명”이라고 극찬했다. 그러나 피구는 호날두를 칭찬하면서도 아직은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자신이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국제스포츠재단 ‘라우레우스’와 최근 인터뷰에서 “펠레, 디에고 마라도나와 어깨를 나란히하기 위해서는 월드컵에서 우승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최고의 축구스타로 기억되기 위해선 월드컵에서의 활약이 중요하다”며 “포르투갈과 같이 규모가 작은 국가에서 월드컵 우승을 달성한다면 커리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피구는 포르투갈이 배출한 가장 위대한 축구선수로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 득점왕 출신 故 에우제비오를 꼽았다. 그는 호날두를 에우제비오보다 아직 한 수 아래로 평가했지만, 호날두가 에우제비오와 동급이 되거나 능가할 수는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피구는 포르투갈의 월드컵 예상성적에 대해선 현실적인 전망을 내놨다. 그는 포르투갈 축구대표팀의 가장 큰 문제는 호날두에게 의존하는 점이라고 꼬집으며 우승가능성에 대해서도 박한 평가를 내렸다.

한편 호날두의 라이벌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26)도 월드컵 우승에 목말라 있다. 메시는 최근 아르헨티나의 축구전설 오스발도 아르딜레스로부터 월드컵 우승의 중요성에 대해 충고받았다. 아르딜레스는 메시를 향해 “펠레, 마라도나처럼 최고의 축구선수로 평가받기 위해선 월드컵 우승 경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호날두, 메시의 월드컵 출전은 이번이 세번째다. 이전까지 두 차례의 월드컵에서 호날두는 2골(2006년 독일월드컵, 2010년 남아공월드컵), 메시는 1골(2006년 독일월드컵)을 기록했다. 두 선수는 클럽에서 득점왕 경쟁을 벌이지만 유독 월드컵에서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으로 팬들을 실망시켰다. 다가오는 브라질월드컵에서 이들의 활약과 우승 여부를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운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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