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윤아 "설경구 결혼 오해..어느 순간 나쁜 여자 됐더라"

  • 등록 2014-06-29 오전 8:51:30

    수정 2014-06-29 오전 9:26:39

SBS ‘잘 먹고 잘 사는 법, 식사하셨어요?’ 송윤아.
[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배우 송윤아가 설경구와 결혼한 후 오해를 받은 고통을 토로했다.

송윤아는 29일 오전 방송된 SBS ‘잘 먹고 잘 사는 법, 식사하셨어요?’에 출연해 “어느 날부터 사우나 가기가 창피했다. 피부가 착색되더라. 같이 가는 언니들도 너무 놀랐다”라고 말했다. 송윤아는 이어 “한의원에 가고 치료도 받고 했다. 지금은 많이회복되고 있다. 사실 회복이 안 될 줄 알았다”라고 말했다. 송윤아는 “제가 상상할 수도 없는 나쁜 여자가 된 것 아니냐”면서 “그런 사람은 너무 나쁜 짓이고, 나쁜 사람이지 않나. 어느 순간 그렇게 돼버렸더라. 제가 담고 살아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날 송윤아는 MC 이영자 임지호의 도움으로 기(氣)운 밥상을 선물하기 위한 여정을 공개했다. 송윤아는 이날 6년 만에 MBC 드라마 ‘마마-세상 무서울 게 없는’ 컴백 관련 소감도 말했다. 임지호는 송윤아의 고백에 “아픔을 통해서 더 멋진 나무가 존재한다는 걸 알았으면 한다. 누구나 자기 담금질의 시간이 있다”고 위로했고, 이영자 역시 눈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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