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피겨 기대주' 이준형, 주니어 그랑프리 첫 금메달

  • 등록 2014-08-24 오전 12:35:36

    수정 2014-08-24 오전 12:35:36

한국 남자 피겨 기대주 이준형.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이준형(18·수리고)이 한국 남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정상에 섰다.

이준형은 23일 프랑스 쿠르쉐벨에서 열린 2014 ISU 주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합계 135.93점을 받았다. 기술점수(TES) 68.57점, 예술점수(PCS) 67.36점이었다.

이로써 전날 쇼트프로그램(67.88점)과 합계 203.81점을 따낸 이준형은 야마모토 소타(일본·195.80점)를 제치고 최종 우승을 확정지었다.

한국 남자 피겨 선수가 주니어 그랑프리는 물론 ISU 공인 국제대회 정상에 오른 것은 이준형이 최초다. 그전까지 최고 성적은 2011-2012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6차대회에서 이준형이 동메달을 획득하고, 김진서(18·갑천고)가 2012-2013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3차대회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것이었다.

특히 이준형의 이번 대회 기록이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 합계 모두 ISU 공인점수 기준 개인 최고점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컸다.

이준형은 프리스케이팅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악셀에서 착지 실수를 범해 수행점수(GOE) 2점을 감점당했다.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도 0.1점이 깎이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이후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무난히 성공시켜 가산점을 받으며 분위기를 되살렸다.

중반 이후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는 이번 시즌 부활한 ‘어텐션’(에지 사용에 유의) 판정을 받으면서 0.7점이 감점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안정적으로 연기를 마치며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국 남자 피겨 역사를 바꾼 이준형은 다음 달 일본 나고야에서 열리는 주니어 그랑프리 4차대회에 나서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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