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코비와 함께 뛰는 것? 문제없다”

  • 등록 2014-10-28 오전 6:27:07

    수정 2014-10-28 오전 8:20:12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카멜로 앤서니(30·뉴욕 닉스)가 소속팀 잔류 이유와 관련한 루머에 대해 해명했다.

27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인 ‘ESPN’은 앤서니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항간에는 앤서니가 코비 브라이언트(36·LA레이커스)와 뛰는 것을 꺼려해 LA레이커스로 이적하지 않았다는 얘기가 나돈다. 앤서니는 브라이언트와 관계에 이상이 없다고 밝히며 루머를 일축했다.

△ 카멜로 앤서니. (사진= Gettyimages/멀티비츠)


그는 “뉴욕에 있는 것이 훨씬 편안하다”면서 “비록 이곳(뉴욕)에 있지만, 나는 언제나 브라이언트와 함께 뛰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앤서니는 브라이언트와 몇 차례 경기장 밖에서도 본 좋은 친구 사이라고 강조했다.

사실 브라이언트는 지난 7월 앤서니와 LA레이커스의 협상 때 자리에 함께 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유럽 휴가 일정이 길어지면서 협상에 참석하지 못했다. 당시 LA레이커스는 4년간 9500만 달러(약 999억 원)의 최고액을 제시했으나 앤서니는 결국 뉴욕 잔류를 택했다.

만약 앤서니가 조건을 받아들였다면 LA레이커스는 리그 최고의 ‘원투펀치’를 보유한 격이 됐을 것이다. 물론 행동반경이 겹치고 볼 욕심이 강한 두 선수의 시너지는 그다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앤서니 외에도 데릭 피셔 뉴욕 감독은 이전 동료이기도 한 브라이언트를 지지했다. 피셔는 “우리는 성격과 리더십 스타일이 달랐지만, 훌륭한 조화를 이뤘다”며 브라이언트와 함께 하기 힘들다는 것은 잘못된 생각일 것이라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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