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튼 “코비, 회복 어려우면 은퇴해야”

  • 등록 2015-01-27 오전 6:26:10

    수정 2015-01-27 오전 6:26:10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전설적인 포인트 가드 게리 페이튼(46)이 옛 동료 코비 브라이언트(36·LA레이커스)에게 진심어린 조언을 건넸다.

NBA 분석가로 활동 중인 페이튼은 FOX 스포츠 라이브 방송에서 브라이언트의 건강과 앞날에 대한 사견을 피력했다. 방송에서 그는 “시즌 종료 때까지 나을 기미가 보이지 않거나 신체 능력 회복이 어렵다고 판단되면 차라리 은퇴하는 게 낫다”고 밝혔다.

△ 코비 브라이언트. (사진= Gettyimages/멀티비츠)


과거 LA레이커스에서 브라이언트와 한솥밥을 먹은 페이튼은 물론 선수생활을 오래 유지하고 싶어하는 브라이언트의 속내를 알고 있다. 그러나 “브라이언트는 은퇴해야 하나”라는 주제에 대해 페이튼은 다소 현실적이면서도 냉철한 입장을 보였다.

브라이언트는 지난 21일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 정규리그 경기에서 오른쪽 어깨 회전근이 파열되는 부상을 당했다. 하루 뒤 그는 MRI(자기공명영상) 검진을 받았다. 현재 부상 부위가 생각보다 중대한 것으로 판단돼 잔여 시즌 출장을 놓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즌아웃 가능성이 제기되자 자연스레 초점은 ‘은퇴냐 아니냐’로 맞춰지고 있다. 드와이트 하워드나 제임스 하든 등 여러 선수들은 브라이언트의 부상 소식에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하지만 의료진의 판단은 시즌아웃 쪽으로 무게가 실리고 있다.

두 시즌 동안 부상으로 고생한 브라이언트는 다음 시즌 만 37세가 된다. 예전만큼 활약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그는 페이튼의 말대로 차라리 은퇴하는 게 나을 수 있다. 현재 LA레이커스는 고액 연봉자인 브라이언트의 존재 때문에 팀 재건도 못하고 있다.

브라이언트가 은퇴로 가닥을 잡을 경우 LA레이커스는 다음 시즌부터 팀 재건 작업에 돌입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나 팀으로나 이룰 것을 다 이룬 프렌차이즈 스타의 말년이 어떠한 방향으로 전개될지 시선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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