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병동’ 시카고, 레이 앨런 카드 만지작?

  • 등록 2015-03-05 오전 6:15:52

    수정 2015-03-05 오전 6:15:52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핵심 선수들이 잇따라 부상에 시달리고 있는 시카고 불스가 레이 앨런 영입에 관심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3일(한국시간)‘헤드라인스 앤 글로벌 뉴스’ 등 미국 현지 언론은 “최근 데릭 로즈(26)와 지미 버틀러(25)를 잃은 시카고가 다시 앨런 영입에 나설 수 있다”고 전했다.

앞서 로즈는 정밀검사 결과 반월판 연골이 파열돼 시즌아웃이 유력했으나 최근 4~6주 후 복귀할 수 있다는 의료진의 통보를 받았다. 버틀러도 상황은 비슷하다. 지난 1일 열린 LA클리퍼스와 경기서 왼쪽 팔꿈치 부상을 당한 버틀러는 최대 4주간 코트에 설 수 없을 것이라고 구단은 밝혔다.

△ 레이 앨런. (사진=AFPBBNews)


두 선수는 시카고 전력의 절반을 차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2011년 시즌 최우수선수(MVP)에 빛나는 로즈는 2년간 굵직한 부상을 겪었지만 올 시즌 복귀해 경기당 18.4득점 5.0어시스트를 기록, 전성기 기량을 조금씩 회복하는 듯했다.

버틀러는 이번 시즌 기량발전상(MIP) 수상이 유력한 선수다. 그는 공격력과 수비력을 모두 갖춘 선수로 평가된다. 출중한 운동능력을 바탕으로 한 퍼리미터 수비는 일품이다. 평균 20.2득점, 야투성공률 46.2%의 공격력도 수준급이다. 올 시즌 팀이 중요한 순간 해결사 역할을 하는 에이스이기도 하다.

이들이 잇따라 4주 안팎의 재활기간을 부여받으면서 시카고의 상황은 암울해졌다. 물론 플레이오프(PO)에는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지만, 컨퍼런스 상위 시드 싸움은 어려워졌다.

38승 23패 승률 62.3%를 기록 중인 시카고는 토론토 랩터스(38승 22패),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38승 24패)와 함께 동부컨퍼런스 상위권을 놓고 살얼음판 경쟁을 펼치고 있다. 자칫 연패를 당할경우 PO 하위 시드를 받을 수도 있어 고삐를 늦추면 안 되는 시점이다.

시카고의 대안으로는 앨런이 거론된다. 경기 운영능력과 슈팅 모두 훌륭한 앨런은 로즈, 버틀러의 공백을 조금이나마 메울 수 있는 선수다. 그의 오랜 경험이 팀 구심점을 잡아줄 것으로 기대되며 녹슬지 않은 슈팅 능력은 시카고가 접전을 펼칠 때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앨런은 줄곧 시즌 중 복귀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기에 복귀 가능성은 분명 있다. 시카고는 당초 시즌 전부터 앨런의 영입을 추진했으나 소기의 성과를 달성하지 못했다. 로즈와 버틀러가 빠진 절박한 상황에서 시카고는 앨런에게 다시 러브콜을 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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