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세원 "폭행의 원인은 서정희가 제공"

  • 등록 2015-03-29 오전 12:04:54

    수정 2015-03-29 오전 12:04:54

서세원 서정희. 방송인 서세원이 아내 서정희가 부부싸움의 원인을 제공했다고 주장해 눈길을 끈다. 사진=채널A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방송인 서세원이 아내 서정희가 부부싸움의 원인을 제공했다고 주장해 눈길을 끈다.

24일 방송된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지난 12일 서울중앙 지방법원에서 진행된 서세원의 상해 혐의 4차 공판 현장이 공개됐다

이날 처음으로 증인으로 출석한 서정희는 눈물을 흘리며 결혼 생활 내내 서세원의 폭행에 시달렸다고 털어놨다. 특히 그는 “남편과 19살에 처음 만났다. 성폭력에 가까운 행위를 당한 채 수개월간 감금을 당했고, 이후 32년간의 결혼생활은 포로 생활이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이에 서세원은 “상해 사실에 대해 일부 잘못은 인정하지만 폭행 시비의 원인은 아내에게 있다”며 “아내가 교회 문제로 싸움에 불을 지폈다”고 상반된 주장을 펼쳤다.

서세원은 “증거로 채택된 CCTV의 속도가 원래 속도보다 빠르게 녹화돼 더욱 폭력적으로 보일 소지가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서세원은 지난해 5월 10일 오후 6시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오피스텔 로비에서 말다툼 도중 서정희의 목을 조르는 등 폭행 혐의를 받고 있다.서정희는 그 과정에서 타박상 등 전치 3주의 상해를 입었다. 서세원의 상해 혐의 5차 공판은 다음 달 21일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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