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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kg였던 개그맨 김수영(28)은 55kg을 뺀 뒤 “확실히 숨 쉬는 게 편해졌다”고 했다. 수면 무호흡증으로 고생했던 그에게 체중을 뺀 뒤 찾아온 신체적 변화다.
“이제 계단도 안 쉬고 올라가요. 처음에는 2층을 한 번에 못 올라갔거든요. ‘개그콘서트’ 연습실이 연구동 5층인데 지각해도 그냥 혼날 생각으로 쉬었다가 갔죠. 이젠 계단 두 개씩도 건너뛰며 올라가요.”
김수영은 19일 방송된 KBS2 ‘개그콘서트’ 코너 ‘라스트 헬스보이’에서 112kg까지 살을 덜어냈다. 11주 만에 이룬 성과다. 날씬한 성인 여자 한 명이 그의 몸속에서 빠져나온 셈이다. 이를 두고 김수영은 “살기 위해서 생긴 의지”라고 했다.
“고등학교 때까지 씨름해 130kg였어요. 개그맨이 되고 나서 살을 더 찌웠죠.‘개그콘서트’에서 ‘큰세계’(2014)를 할 때인데 제일 뚱뚱해야 한다는 생각에 168kg까지 찌운 거예요. 이때만 해도 살 뺄 생각이 없었어요. 뚱뚱해야 개그를 할 수 있다고 생각했으니까요. 그러던 어느날 수면무호흡증으로 고생한 적이 있어요. 같이 사는 친구가 내가 죽는 줄 알았다며 놀랄 정도였으니까. 그때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이를 악물고 체중 감량을 결심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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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지금이 위기예요. 반복된 다이어트 생활이 지치더라고요. 이제 112kg라 목표치가 12~3kg 남아 얼마 안 남았다는 생각도 드는데 힘들어요. 하지만, 잘 끝낼 거예요. 지금은 건강한 삶을 살고 싶다는 생각뿐이에요.”
하도 힘들어 코너에서 체중감량 감독으로 나오는 이승윤을 ‘눈속임’ 한 적도 있다.
턱선을 찾았다는 김수영은 “거울도 자주 보게 된다”며 웃었다. 이젠 “‘셀카’도 찍는다”고 했다.
“몸무게 두 자리 수가 돼 하고 싶은거요? 백화점에서 옷을 사보고 싶어요. 애초 포엑스라지 사이즈를 입었는데 이젠 그냥 엑스라지를 입거든요. 놀이기구도 타 보고 싶어요. 내가 타면 안전 바가 너무 올라가 다른 사람들이 피해를 봐 바이킹 같은 걸 탈 수가 없었거든요,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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