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달샘 '530자 사과문'은 누가 썼을까

장동민이 작성
"기자회견날(28일) 세 사람이 모여 의견 나누고 정리"
  • 등록 2015-04-29 오전 6:29:43

    수정 2015-04-29 오전 7:56:33

옹달샘(장동민·유상무·유세윤).
[이데일리 스타in 양승준 기자]“웃음만을 생각하다 보니 어느 순간부터 서로가 내뱉는 발언들이 세졌고, 좀 더 자극적인 소재, 격한 말들을 찾게 됐다.”

방송인 장동민(36)이 인터넷 팟캐스트 방송 ‘옹달샘과 꿈꾸는 라디오’(이하 ‘옹꾸라’)에서 한 막말에 대해 28일 연 기자회견에서 한 사과다.

장동민은 이날 서울 상암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먼저 사과문을 읽었다. 유상무(35)·유세윤(35)를 대표해 옹달샘의 맏형으로 나선 반성의 자리이자 유감 표명이다.

흰색 종이에 준비해 장동민이 읽은 사과문은 총 530자 분량이었다. “그 웃음이 누군가에게 상처가 될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못하고 재미있으면 되겠지 라는 안일한 생각을 가졌다” “우리의 부족한 언행을 통해 본의 아니게 상처를 받은 당사자와 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는 내용이었다. “죄송하다”는 표현이 두 번 쓰였고, “사죄드린다”는 말이 한 번 쓰였다. 표현은 정중했다.

그렇다면 옹달샘의 사과문은 누가 작성했을까. 옹달샘 측에 따르면 장동민이 사과문을 직접 썼다. 사과문을 쓰는 자리에는 유세윤과 유상무도함께 했다. 옹달샘 측은 “세 사람이 오늘(28일)모여 사과문에 들어갈 내용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정리했다”고 말했다.

앞서 장동민은 지난 12일 ‘옹꾸라 막말 논란’이 다시 불거지며 두 번의 사과문을 썼다. 13일 옹달샘 소속사인 코엔스타즈가 낸 보도자료 내용도 장동민이 손으로 쓴 사과문을 바탕으로 했다. 소속사는 장동민이 마음을 담아 사죄의 뜻을 담은 친필 사과문을 낼 고민도 했으나 혹시나 가볍게 비칠 수 있다는 우려에서 정제된 표현으로 사과문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장동민은 1995년 발생한 삼풍백화점 붕괴사고의 생존자인 A씨에게 명예훼손 및 모욕죄로 피소된 사실이 알려진 27일 이후 고소인 법률대리인에 사과의 뜻이 담긴 손편지를 보냈다. 고소인 법률대리인에게도 이틀 동안 찾아갔다는 후문이다. 장동민은 “고소를 취하하게 하려고 찾아간 건 아니다”라며 “사과의 말을 전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장동민은 1995년 발생한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생존자 A씨로부터 지난 17일 피소 당했다. 지난해 ‘옹꾸라’에서 “삼풍백화점 무너졌을 때 21일 만에 구출된 여자도 다 오줌 먹고 살았잖아”라는 말을 한 게 문제가 됐다. 유세윤이 “당연히 그렇 수밖에 없지”라고 하자 장동민이 “그 여자가 창시자야”라고 언급해, 고소인이 수치심을 느껴 소송을 걸었다. 옹달샘은 앞서 방송에서 여성을 비하하는 말을 주고 받아 구설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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