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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일국의 육아의 힘은 제주도에서도 빛났다. 제주도 특집으로 시청자와 만나고 있는 KBS2 ‘해피선데이’의 코너 ‘슈퍼맨이 돌아왔다’. 지난 주 방송에서 ‘일국투어’로 여행을 주도했던 송일국은 3일 방송에서도 ‘육아의 달인’ 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놀아주기’는 탁월했다. 이른 아침, 아이들이 눈을 뜨자마자 웃음을 ‘빵’ 터트렸다. 배게를 떡 삼아 먹는 시늉을 하고 배가 나오는 퍼포먼스를 보여준 송일국. 대한, 민국, 만세는 물론 이휘재의 쌍둥이 아들 서언, 서준이까지 사로잡았다. 쉼 없이 배게를 가져다주며 “또 떡 먹어요”라고 말하는 아이들의 기대에 부응하려는 송일국의 노력은 대단했다. 급기야 과식에 ‘빵’ 터진 배를 보여주며 쓰러진 아빠, 삼촌의 모습에 아이들은 제 각각의 반응을 보였다. 아침부터 시작된 송일국 표 상황극에 다들 제대로 몰입한 셈이다.
모든 아이들이 사랑스럽고, 모든 아빠들의 땀을 소중하게 생각해야 할 터. 그 가운데서도 누구보다 큰 목소리로 몸을 사리지 않고 아이들의 기대에 맞춰 움직인 송일국의 열정은 감탄을 자아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보는 시청자들이 실시간 트위터 등 SNS를 통해 “저 비결을 알아도 못 할 것 같다”며 혀를 내두른 이유다. 송일국과 삼둥이가 프로그램에 합류한 후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육아 바이블’, ‘육아비법의 정석’, ‘육아 교과서’라 불린 힘은 무시하지 못할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