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 송일국, 육아 파워의 비결..배워도 못할 경지 '감탄'

  • 등록 2015-05-04 오전 12:01:23

    수정 2015-05-04 오전 12:01:23

슈퍼맨 송일국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아빠도 아니다. 정말 ‘슈퍼맨’이 맞았다.

배우 송일국의 육아의 힘은 제주도에서도 빛났다. 제주도 특집으로 시청자와 만나고 있는 KBS2 ‘해피선데이’의 코너 ‘슈퍼맨이 돌아왔다’. 지난 주 방송에서 ‘일국투어’로 여행을 주도했던 송일국은 3일 방송에서도 ‘육아의 달인’ 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놀아주기’는 탁월했다. 이른 아침, 아이들이 눈을 뜨자마자 웃음을 ‘빵’ 터트렸다. 배게를 떡 삼아 먹는 시늉을 하고 배가 나오는 퍼포먼스를 보여준 송일국. 대한, 민국, 만세는 물론 이휘재의 쌍둥이 아들 서언, 서준이까지 사로잡았다. 쉼 없이 배게를 가져다주며 “또 떡 먹어요”라고 말하는 아이들의 기대에 부응하려는 송일국의 노력은 대단했다. 급기야 과식에 ‘빵’ 터진 배를 보여주며 쓰러진 아빠, 삼촌의 모습에 아이들은 제 각각의 반응을 보였다. 아침부터 시작된 송일국 표 상황극에 다들 제대로 몰입한 셈이다.

‘가르치기’는 역시였다. 밤 11시가 되기까지 잠자리에 들지 않는 아이들을 ‘마법의 10초’로 다루는 카리스마는 아빠의 위엄을 드러낸 대목이었다. 좀처럼 잠을 자지 않고 더욱 놀고 싶어하는 아이들에게 “열 세면 들어가는 거다”는 아빠의 엄포(?)는 대한, 민국, 만세는 물론 서언, 서준을 자극한 훈육이 되기도 했다.

‘함께 먹기’는 말이 필요 없었다. ‘삼둥이’의 키보다도 긴 갈치가 나오자 ‘해산물 교육’이 이어지기도 했다. “아빠 닮아서 갈치를 이렇게 잘 먹는다”며 기뻐하는 송일국의 모습 뒤엔 대한, 민국, 만세의 거침없는 ‘먹방’이 있었다. 추성훈과 엄태웅이 준비한 아침 상을 다른 아이들보다 차분하고 깨끗하게 해치우는(?) 식사 시간에선 ‘삼둥이의 먹방 품격’이 느껴져 기특한 웃음을 짓게 했다.

모든 아이들이 사랑스럽고, 모든 아빠들의 땀을 소중하게 생각해야 할 터. 그 가운데서도 누구보다 큰 목소리로 몸을 사리지 않고 아이들의 기대에 맞춰 움직인 송일국의 열정은 감탄을 자아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보는 시청자들이 실시간 트위터 등 SNS를 통해 “저 비결을 알아도 못 할 것 같다”며 혀를 내두른 이유다. 송일국과 삼둥이가 프로그램에 합류한 후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육아 바이블’, ‘육아비법의 정석’, ‘육아 교과서’라 불린 힘은 무시하지 못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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