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업 강정호 유력 신인왕 후보" 라이벌 STL도 인정

  • 등록 2015-08-13 오전 7:00:20

    수정 2015-08-13 오후 1:18:38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킹캉’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중심타선을 형성하는 내셔널리그(NL)의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지목됐다.

파이어리츠 클린업(3~5번) 타선을 형성하고 있는 강정호는 올 시즌 유력한 신인왕 후보라고 미국 지상파 ‘CBS’ 산하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지역방송인 ‘KMOV’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담당기자 J.J. 베일리가 밝혔다.

베일리는 NL 중부지구 선두 자리를 놓고 3연전에 돌입한 파이어리츠 타선의 핵심을 이루고 있는 3~5번 타순에 대해 “올스타 중견수 앤드루 맥커친(29)과 카디널스를 상대로 통산 145타점이나 올린 아라미스 라미레스(37) 그리고 리그 신인왕 후보인 강정호로 구성돼 있다”고 경계했다.

이런 강력한 타선을 맞아 마이크 매서니(45·카디널스) 감독이 강공법을 펼쳐 1차전 4-3의 역전승을 일궈냈다는 것이다.

홈런을 친 강정호가 힘찬 발걸음으로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사진=AFPBBNews
베일리가 밝힌 경기의 백미는 4-3으로 쫓긴 8회초 승부였다. 선발투수 카를로스 마르티네스(24·카디널스)의 투구수가 91개에 육박하고 있던 시점에서 파이어리츠 중심타선과 맞닥뜨렸다.

투수 교체 타이밍에서 불펜에는 좌완 셋업맨 케빈 시그리스트(26·카디널스)가 대기하고 있었으나 매서니는 그냥 마르티네스로 끌고 가기로 결정한다. 이에 마르티네스는 주눅 들지 않는 피칭으로 뜬공 아웃 2개에 이어 앞선 타석에서 선제 1타점 2루타를 때린 강정호를 상대로는 타자 무릎 쪽에서 절묘하게 꺾이는 변화구로 얼려버렸다고 베일리는 설명했다.

마르티네스가 8회까지 책임져준 덕에 카디널스는 9회 필승 마무리투수 트레버 로젠덜(25·카디널스)로 바로 넘어가 3연속 삼진으로 1점차 역전승을 무난히 지켜낼 수 있었다고 짚었다.

한편 카디널스에는 강정호와 함께 신인왕 경쟁을 벌이고 있는 랜덜 그리척(24)이 버티고 있다. 3연전 1차전에서 나란히 5번타자로 출장했으나 ‘4타수1안타 1타점 2삼진’ 등을 거둔 강정호와 달리 그리척은 ‘4타수무안타 1삼진’ 등에 그쳤다.

중견수 그리척의 시즌전적은 ‘80경기 77안타 타율 0.282 14홈런 43타점 4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888’ 등으로 강정호(94경기 89안타 0.293 9홈런 40타점 5도루 OPS 0.821 등)와 박빙을 이루고 있어 거듭된 맞대결이 더욱 흥미진진하다.

2차전은 차세대 에이스를 다투는 개릿 콜(25·파이어리츠)과 마이클 와카(24·카디널스)간 진검승부가 예고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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