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어리츠 클린업(3~5번) 타선을 형성하고 있는 강정호는 올 시즌 유력한 신인왕 후보라고 미국 지상파 ‘CBS’ 산하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지역방송인 ‘KMOV’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담당기자 J.J. 베일리가 밝혔다.
베일리는 NL 중부지구 선두 자리를 놓고 3연전에 돌입한 파이어리츠 타선의 핵심을 이루고 있는 3~5번 타순에 대해 “올스타 중견수 앤드루 맥커친(29)과 카디널스를 상대로 통산 145타점이나 올린 아라미스 라미레스(37) 그리고 리그 신인왕 후보인 강정호로 구성돼 있다”고 경계했다.
이런 강력한 타선을 맞아 마이크 매서니(45·카디널스) 감독이 강공법을 펼쳐 1차전 4-3의 역전승을 일궈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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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 교체 타이밍에서 불펜에는 좌완 셋업맨 케빈 시그리스트(26·카디널스)가 대기하고 있었으나 매서니는 그냥 마르티네스로 끌고 가기로 결정한다. 이에 마르티네스는 주눅 들지 않는 피칭으로 뜬공 아웃 2개에 이어 앞선 타석에서 선제 1타점 2루타를 때린 강정호를 상대로는 타자 무릎 쪽에서 절묘하게 꺾이는 변화구로 얼려버렸다고 베일리는 설명했다.
마르티네스가 8회까지 책임져준 덕에 카디널스는 9회 필승 마무리투수 트레버 로젠덜(25·카디널스)로 바로 넘어가 3연속 삼진으로 1점차 역전승을 무난히 지켜낼 수 있었다고 짚었다.
한편 카디널스에는 강정호와 함께 신인왕 경쟁을 벌이고 있는 랜덜 그리척(24)이 버티고 있다. 3연전 1차전에서 나란히 5번타자로 출장했으나 ‘4타수1안타 1타점 2삼진’ 등을 거둔 강정호와 달리 그리척은 ‘4타수무안타 1삼진’ 등에 그쳤다.
2차전은 차세대 에이스를 다투는 개릿 콜(25·파이어리츠)과 마이클 와카(24·카디널스)간 진검승부가 예고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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