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시 아이콘' 현아 "제가 제일 잘 할 수 있는 게 섹시 코드"

  • 등록 2015-08-21 오전 6:00:00

    수정 2015-08-21 오전 8:43:30

현아(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제가 제일 잘 할 수 있는 코드가 섹시인 것 같아요. 조금 더 자신감 있고 열심히 준비한 것을 보여드리는 게 당연한 거 아닐까요?”

솔로 컴백을 한 포미닛 현아는 ‘섹시’ 앞에 당당했다. 현아는 최근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가 운영하는 큐브카페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섹시라는 코드는 여성스러움의 상징이라고 생각해요. 섹시라는 코드 자체가 어떤 에너지라고 할 수 있겠죠”라고 말했다.

현아가 솔로 컴백을 예고하며 트레일러, 화보 등을 연이어 공개했을 때 많은 사람들의 관심은 ‘얼마나 섹시한지’에 쏠렸다. 현재 가요계에서 이효리의 뒤를 잇는 섹시 아이콘의 첫주자로 꼽히는 현아에게 당연한 일이었다. 몇몇 인터넷 기사에서는 상의를 탈의한 채 뒷모습을 보이고 있는 현아의 사진에 ‘현아 벗었다’라는 자극적인 제목을 붙이기도 했다. 현아는 “제가 섹시를 내세우면서 그런 코드에 대한 사람들의 시선을 싫어하면 이중적인 거잖아요. 오히려 감사해야 할 일이죠”라며 “섹시는 제 여러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한 첫 매력이라고 생각해요. 그게 허당기가 드러나거나 할 때 반전매력을 주기도 하고요”라고 밝혔다.

실제 현아도 앞선 솔로 앨범 타이틀곡 ‘아이스크림’, ‘빨개요’ 때보다 이번 활동에서 섹시의 강도를 한층 더 끌어올렸다. 트레일러 영상이 드물게 방송사 심의에서 19세 이상 시청등급을 받았고 뮤직비디오는 아예 ‘19금’을 염두에 두고 만들었다고 했다. 뮤직비디오에서 선보이는 댄스 퍼포먼스 역시 기존 섹시의 수위를 웃돌았다.

현아(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현아는 “트레일러 촬영 때는 제가 지금처럼 화려하고 예쁠 때 아니면 언제 이런 영상을 남기고 이렇게 놀아볼 수 있겠냐는 생각으로 실컷 놀았어요. 물을 싫어하지만 촬영을 위해 수영장에서 풀파티도 했고 술 못마시는데 보드카도 제조해서 마셔보는 일탈도 했죠”라고 설명했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은 ‘에이플러스(A+)’이다. ‘에이플러스’라는 성적표를 손에 쥐고 싶은 현아의 바람이 담겼다. 타이틀곡은 소속사 후배인 비투비 정일훈이 피처링에 참여한 ‘잘나가서 그래’. 남들이 자신을 시기, 질투하는 걸 ‘내가 예뻐서, 잘 나가서 그런다’고 말하며 받아들이는 가사가 인상적이다. 현아는 “자신이 잘 나가면 회사나 학교 어디에서든 시기를 받을 수 있잖아요. 그런 시기, 질투를 받을 정도로 잘 나가고 싶은 욕심도 있어요”라며 웃었다.

“이번 앨범은 저를 좋아하는 분들과 같이 나누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작업을 했어요. 그렇다고 너무 팬들만을 위한 것은 아니고 준비한 결과물에 칭찬을 받고 싶어요.”

현아는 파격적인 1위 공약을 내놓았다. 서울 명동에서 프리허그를 하겠다는 것이다. 현아는 “음원 발매 시기가 ‘무한도전 가요제’ 음원과 겹치기 때문에 걱정은 되는데 그래도 노래 제목처럼 ‘현아 잘나가서 좋겠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고 싶어요. 1위 공약도 실천하고 싶고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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