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서유기' D-1]Every 나영석 Day가 온다①

  • 등록 2015-09-03 오전 6:50:00

    수정 2015-09-03 오전 8:11:43

나영석(왼쪽부터) PD, 방송인 강호동, 개그맨 이수근, 가수 겸 배우 이승기, 가수 은지원, 최재영 작가.(사진=김정욱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초반 우려는 막판 기대로 모습을 달리하고 있다. ‘신서유기’ 업로드 하루 전. 4일 오전 10시만 기다린다는 네티즌이 늘고 있다.

이수근의 말대로 ‘신서유기’는 그로 인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인 프로그램이다. 불법도박 후 자숙기를 가진 그를 반기지 않은 대중도 있었다. ‘이수근이 나오면 보지 않겠다’는 여론을 그 역시 잘 알고 있었다.

나영석 PD는 그런 이수근을 배려했다. 보호했다는 표현도 무리가 없어 보인다. 나 PD는 ‘신서유기’ 출연진의 첫 만남 장소에 기자가 몰린 상황을 파악하고 장소를 3번이나 옮겼다. 이수근에 대한 스포트라이트가 뜨거울 것을 예상했고, 그로 인한 잡음이 커질 것을 계산했기 때문이다.

“우리끼리 놀러가자”는 이승기의 아이디어가 “기왕 놀 거 그 모습을 프로그램으로 만들어보자”는 나영석 PD의 브레인 스토밍으로 완성된 ‘신서유기’다. 지난 8월 4박5일 일정으로 중국 서안에서 리얼 막장 모험 활극 버라이어티를 찍고 왔다. 나 PD는 ‘신서유기’에 쏠린 관심에 늘 한 가지 답을 내놨다. 웃겼으면 좋겠고, 재미있게 촬영했다는 말이었다.

나 PD는 TV전파보다 온라인이 출연진에 대한 반감을 줄일 플랫폼이라는 사실을 믿었고, 이왕 그렇게 만들어질 콘텐츠 작정하고 웃겨보자는 취지에 집중했다. 수 많은 언론 인터뷰로 나 PD의 생각이 대중에게 전달됐고 최근 네이버로 생중계된 ‘신서유기’ 제작발표회를 통해 나 PD와 출연진의 진심이 전해진 모양새다. ‘신서유기’를 두고 ‘나영석 PD 실망이다’고 볼멘소리를 내던 네티즌보다 ‘왠지 재미있을 것 같다’고 마음을 돌린 네티즌이 많아졌다.

‘신서유기’
‘신서유기’가 공개되면 이제 매일 매일이 ‘나(영석)요일’이 될 것이라는 우스갯소리가 들린다. ‘에브리 나영석 데이(Every 나영석 Day)’라고 한다. 언제 어디서든 내가 보고 싶을 때 즐기고 또 즐길 수 있는 온라인 콘텐츠이기 때문이다. 4일 이후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 네이버 PC와 모바일을 통해 ‘신서유기’의 클립 영상을 재생할 수 있다. 짧으면 5분, 길면 10분. 매주 5개의 클립 영상으로 ‘신서유기’ 에피소드가 공개된다.

직장인의 업무를 방해하고 학생의 수업 시간에 장애가 될 ‘신서유기’의 업로드 타이밍은 막상 중요하지 않게 됐다. 오히려 시간이 앞당겨지길 바라는 분위기도 엿보인다. 공개된 시점으로 그 후엔 언제든 볼 수 있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빨리 보고 싶다는 논리. 보고 또 보는 재미, 골라보는 재미가 배가 될 클립영상의 숨은 계산 덕에 ‘신서유기’는 매일 매시간 화제의 중심을 지킬 듯 보인다.

‘신서유기’가 공개되는 금요일엔 나영석 PD의 또 다른 콘텐츠인 ‘삼시세끼’가 방송되는 날이기도 하다. 금요일은 정말 ‘나요일’이 되는 셈이다. ‘삼시세끼’ 정선 편이 끝나도 10월엔 어촌 편 시즌2가 이어지고, ‘신서유기’가 성공하면 ‘중국 프로젝트’로 시즌2,3,4로 이어질 가능성도 이미 나 PD의 구상에 윤곽을 갖추고 있다. ‘tvN 개미’라는 표현을 넘어 매체 영역을 넘나드는 ‘예능 개미’가 될 나 PD다. 다음 업로드를 기다리며 어제의, 글피의 ‘신서유기’를 되돌려볼 네티즌의 ‘에브리 나영석 데이’, 하루 뒤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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