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은혜 '본질 회피vs과잉 반응'…'디자인 표절' 이어 새 논란

  • 등록 2015-09-15 오전 1:00:00

    수정 2015-09-15 오전 8:13:55

윤은혜(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디자인 표절 논란에 휩싸인 배우 윤은혜가 SNS에 올린 글로 새로운 논란을 낳고 있다.

윤은혜가 14일 중국 SNS인 웨이보에 중국어로 올린 “是不是?期待下一期??其?我就拿了一回冠?,都把我?成什?了^^,像我?拿第一似的...?之?感?? ??”라는 글이 문제가 됐다. 이 글은 “다음번 (2차)에 대한 기대가 크지요? 사실 저도 우승 딱 한번해봤어요. 칭찬이 과하십니다^^. 제가 매번 일등하는것처럼… 아무튼 너무 감사해요. ㅎㅎ”라는 내용이다.

일각에서는 이 글에 대해 “윤은혜가 논란의 본질을 회피하고 있다”며 분개하고 있다. 윤은혜는 현재 중국의 디자인 서바이벌 ‘여신의 패션’에 출연 중이다. 윤은혜가 최근 방송에서 선보인 코트의 디자인이 윤춘호 디자이너의 것과 유사하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표절 논란이 불거졌다. 윤 디자이너는 SNS를 통해 의혹을 제기했고 윤은혜 측이 “윤춘호 디자이너가 윤은혜의 이름을 이용하고 있다”고 맞대응하면서 논란이 커졌다. 시사보도프로그램에서까지 디자인 표절의 현실과 문제점을 조명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윤은혜의 글은 국내 대중들 입장에서 불쾌하게 받아들일 여지가 충분하다는 지적이다. 다음회에 대한 기대를 당부하는 듯한 내용을 비롯해 짧은 문장이지만 자신을 비난하는 사람들을 조롱하는 듯한 느낌도 준다.

그러나 이 글이 중국 시청자들에게 남긴 것으로 국내에서 너무 예민하게 대응하는 것 아니냐는 반박도 나왔다. 한 관계자는 “국내 대중에게 이야기를 하려고 했다면 굳이 웨이보에 중국어로 적었겠는가”라며 “단순히 중국 시청자들에게 다음 회를 홍보하기 위한 글인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좋지 않은 일로 논란을 일부러 만들거나 즐기는 연예인이 있겠는가”라며 윤은혜를 향한 비난에 고개를 갸우뚱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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