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풀타임 활약...스완지, 토트넘과 2-2 무승부

  • 등록 2015-10-05 오전 2:12:54

    수정 2015-10-05 오전 2:12:54

스완지시티의 기성용(왼쪽)이 토트넘의 에릭 라멜라의 공을 빼앗기 위해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기성용(스완지시티)이 올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두 번째 풀타임 출전했다. 스완지시티는 손흥민(토트넘)이 부상으로 결장한 토트넘 홋스퍼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기성용은 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웨일즈 웨스트 글러모건주 스완지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토트넘과의 홈경기에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비록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공격과 수비에서 폭넓은 활약을 펼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스완지시티는 토트넘과 2-2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4경기 연속 무승(2무2패)를 기록했다.

기성용은 부상 복귀 후 지난달 26일 사우샘프턴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교체 없이 풀타임을 뛰었다. 전반에는 토트넘의 강한 압박에 맞서 공격 보다는 수비에 치중했다. 상대의 빠른 역습에 몸을 아끼지 않고 저지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렇다고 수비만 한 건 아니었다. 간간이 위협적인 슈팅도 날렸다. 전반 32분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오른발 터닝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후반 8분에는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상대 수비수 몸을 맞는 바람에 코너킥으로 이어졌다.

후반 중반 이후에는 위로 올라와 공격에도 적극 가담했다. 세트피스 키커로서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경기 내내 그라운드를 넓게 누비면서 팀에 공헌했다.

토트넘의 공세에 수비적으로 맞선 스완지시티는 전반 16분 역습 찬스에서 선제골을 터뜨렸다. 제퍼슨 몬테로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안드레 아예우가 정확히 머리에 맞혀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도 만만치 않았다. 전반 27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직접 프리킥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에릭센의 슈팅 방향을 제대로 읽지 못한 스완지시티 골키퍼 우카시 파비앙스키는 꼼짝없이 서서 골을 허용했다.

불과 4분 뒤 스완지시티는 행운의 득점을 올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에 가담한 토트넘 공격수 해리 케인이 자책골을 기록한 것. 하지만 스완지시티는 후반 20분 에릭센에게 또다시 프리킥으로 동점골을 내줘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최근 발바닥 족저건막 손상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토트넘의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기대했던 코리안더비도 성사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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