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상여제' 이상화, 세계선수권 여자 500m 3년 만에 우승

  • 등록 2016-02-14 오전 3:37:52

    수정 2016-02-14 오전 3:37:52

스피드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5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이상화.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간판스타 이상화(스포츠토토)가 201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5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상화는 14일(한국시간) 러시아 콜롬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 500m에서 1, 2차 레이스 합계 74초859로 경쟁자들을 여유있게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은메달을 목에 건 미국의 브리트니 보(75초663)를 0.8초 이상 제친 압도적 결과였다. 이번 시즌 이상화의 라이벌로 떠오른 장훙(중국)은 75초688로 동메달에 머물렀다.

이상화가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500m에서 금메달을 따낸 것은 2012년과 2013년 2연패 달성한 이후 3년 만이다. 2014년에는 소치 동계올림픽 때문에 대회가 열리지 않았고 2015년에는 아쉽게 금메달을 놓쳤다.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에서만 3번째 우승을 달성한 이상화는 카트리오나 르메이돈(캐나다·1998년·1999년·2001년)과 함께 역대 최다 우승 공동 2위에 올라섰다. 역대 최다우승 기록은 독일의 예니 볼프가 가지고 있는 4회(2007년·2008년·2009년·2011년)다.

르메이돈과 볼프가 이미 은퇴한 만큼 이상화가 내년 대회에서 우승을 추가하면 역대 최다우승 타이기록을 세우게 된다. 아울러 이상화는 이번 시즌 ISU 주관 대회 500m에서 5개째 금메달을 차지했다.

24명이 출전한 1차 레이스에서 이상화는 마지막 12조에 출전했다. 상대는 라이벌 장훙이었다. 인코스에서 출발한 이상화는 37초42를 기록, 장훙을 0.36초차로 제치고 중간 선두로 올라섰다.

이어 아웃코스에서 열린 2차 레이스에서도 이상화는 37초43을 기록해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상화가 1차 레이스보다 겨우 0.01초 뒤진 반면 장훙은 37초90으로 1차 레이스보다 0.48초나 떨어졌다.

이상화는 1차 레이스와 2차 레이스 모두 첫 100m 구간을 출전 선수 중 가장 빠른 10초29로 끊으며 우승을 예고했다. 후반 스퍼트가 좋은 장훙도 초반에 워낙 차이가 나다보니 이상화를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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