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학교’ 오늘(21일) 종영…참스승 박신양의 가르침

  • 등록 2016-04-21 오전 7:30:00

    수정 2016-04-21 오전 7:30:00

‘배우학교’ 포스터(사진=tvN)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케이블채널 tvN ‘배우학교’가 21일 종영한다. 이날 방송되는 12회를 끝으로 두 달 넘게 이어진 ‘수업’이 마무리된다. 만족스러운 시청률은 아니었지만, 스승 박신양을 비롯, 학생 7인이 인간적인 매력을 엿볼 수 있었다는 반응이다. 나아가 연기에 대한 진지한 접근은 생각할 거리를 남겼다.

◇“과감하게 실수하는 곳이 학교”

박신양은 ‘배우학교’에서 배우가 아닌 연기 스승이었다. 그는 발성부터 사물되기까지 다양한 교육법을 선보이며 학생 7인을 가르쳤다. 오로지 ‘오이’라는 단어만 사용해 의사소통을 시키고, 실컷 족구를 하다 공이 되어보라고 요구했다. 진지한 표정으로 질문 공세를 퍼붓는 그는 무서운 선생님이지만, 먹고 자는 시간을 아껴 가며 수업을 준비하는 모습에서는 연기와 학생들에 대한 애정이 듬뿍 묻어났다. “과감하게 실수하라”며 학생들을 다독이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수혜자 장수원, 로봇→진짜 배우

이 프로그램의 수혜자는 장수원이다. 초반 장수원은 내성적인 성격 탓에 주저하는 모습을 보였다. 속했던 그룹 젝스키스가 해체할 때도 울지 않았던 그다. 박신양의 지도와 장수원의 노력으로 장수원은 달라졌다. 일관된 표정과 불안한 발성으로 ‘로봇’이란 불명예스러운 별명을 얻었지만, ‘배우학교’를 거치면서 자연스러운 연기를 선보이는 배우로 거듭났다. 11회에서 선보인 즉흥극이 대표적이다. 한결 부드러워진 표정에는 더 이상 ‘로봇’이 존재하지 않았다.

◇시즌2로 만나요

애청자들은 시즌2를 요청하고 있다. 연기를 가르치지만, 배움의 과정 자체는 ‘인생수업’이라는 것이 이유다. 여학생 편으로 출연자에 변화를 주거나, ‘개그학교’, ‘가수학교’ 시리즈로 확장할 수 있다. 연출을 맡은 백승룡PD는 시즌2에 대해 “구체화된 것은 없다. 일단 프로그램을 잘 마무리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마지막 회에서는 아쉬워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눈물바다가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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