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젝스키스' 재결합과 DSP 그리고 이호연 회장

  • 등록 2016-04-26 오전 7:00:00

    수정 2016-04-26 오전 7:00:00

젝스키스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젝스키스 재결합이 화두로 떠올랐다.

젝스키스를 탄생시킨 DSP미디어 측은 이 같은 상황과 관련해 “젝스키스 멤버들로부터 재결합 등과 관련해 연락이 온 적은 한번도 없다”고 밝혔다.

DSP미디어는 젝스키스라는 이름과 과거 활동곡에 대한 소유권을 갖고 있지 않다. 멤버들이 젝스키스라는 이름으로 다시 활동을 한다고 해서 DSP미디어의 허락을 받을 필요는 없다. 과거 활동곡을 리메이크하는 것도 원곡의 작곡가, 작사가에게 승인만 받으면 된다.

그럼에도 DSP미디어를 굳이 언급하는 것은 도의적인 부분에서 아쉬움 때문이다. 톱니의 하나가 빠진 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젝스키스를 데뷔시킨 기획사가 DSP미디어다. 젝스키스의 제작자가 이호연 DSP미디어 회장이다. 이호연 대표는 젝스키스와 핑클, 클릭비, 카라, 레인보우 등을 내놓으며 한 시대를 풍미한 제작자다. 2010년 뇌출혈로 쓰러져 아직 병상에서 일어나지 못하고 있다. 가요계 한 관계자는 “이호연 회장에 건강했다면 젝스키스가 DSP미디어에 아무 이야기 없이 재결합하거나 여기저기서 못먹는 감 찔러나 보듯 재결합 후 시장성에 대해 타진을 하고 다녔겠느냐”며 씁쓸해 했다. 젝스키스가 재결합을 추진하기에 앞서 이호연 회장의 병상을 찾아가 인사라도 하는 게 모양새를 갖추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다.

앞서 젝스키스가 23일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해체 16년 만에 완전체로 무대에 오른 뒤 며칠 사이에 공연과 새 앨범 발매 등의 계획이 확정된 것처럼 소문이 확대됐다. 젝스키스가 6월 말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공연을 갖는다, 멤버 이재진의 매부인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가 이끄는 YG엔터테인먼트에서 젝스키스의 새 앨범 제작을 맡는다 등 구체적인 이야기까지 나왔다가 멤버들, YG 측의 부인으로 순식간에 사그라들었다.

이미 ‘무한도전’을 통한 재결합 공연 이야기가 나오면서부터 젝스키스 그룹 및 멤버들과 관계가 있는 사람들은 적잖은 공연기획자들로부터 현재 동원 가능한 관객 규모 등에 대한 문의를 받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시장성 타진이 이뤄진 데다 ‘무한도전’에서 과거 팬덤을 확인했고 방송을 통해 새로 유입될 팬들까지 생겼다는 감안을 하면 이들이 다시 앨범을 내고 공연을 하는 것은 빠를수록 성공 가능성이 높다.

젝스키스 멤버인 은지원과 장수원 김재덕은 지난 2013년 12월 열린 DSP미디어의 패밀리 콘서트 DSP페스티벌에도 참여한 적이 있다. 당시 은지원이 “젝스키스로 콘서트를 많이 했는데 사장님이 매번 무대 뒤에 서계셨다”고 추억하며 “지금은 아프셔서 이 자리에 함께 하지 못한다”고 안타까워했던 모습이 잊혀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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