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측 "프로볼러 도전 자체 의미, 당분간 본업에 충실"

김수현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김수현의 프로볼러 도전은 실패로 끝났지만 볼링에 대한 대중적 관심을 이끌며 그에게도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김수현은 도전 자체에 의미를 두고, 실력 있는 선수들과 함께 경기를 했다는 사실에 만족감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소속사 키이스트 관계자는 이데일리 스타in에 “김수현이 처음부터 프로볼러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지 않았다”며 “1·2차전에 참가하면서 선수들과 함께한 시간이 기억에 많이 남는 것 같더라. 이제 본업인 배우로 돌아가서 작품으로 좋은 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수현이 취미 삼아 치던 볼링에 흥미를 느껴 본격적으로 배우기 시작한 것이 지난 4월이다. 당시에만 해도 프로볼링은 염두에 두지 않았지만 이왕 배우기 시작했으니 제대로 해봐야 겠다는 생각에 대회까지 출전하게 됐다.

김수현은 29일과 30일 경기도 평택 용인에서 열린 2016 한국 프로볼러 남자 22기 2차 선발전에 나섰으나 프로볼러가 될 수 있는 자격요건인 평균 200점에 미치지 못해 아쉽게 탈락했다. 김수현은 평균점수 192.7점을 획득했다.

김수현은 영화 ‘리얼’의 개봉을 기다리고 있으며 현재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