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철 "최순실 몰라..회오리축구단 확대해석, 모욕적" (공식입장)

  • 등록 2016-11-04 오전 12:00:05

    수정 2016-11-04 오전 12:00:05

가수 이승철(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가수 이승철이 ‘최순실 게이트’ 관련 루머에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이승철의 소속사 진엔원뮤직웍스는 3일 “최순실, 최순득이라는 사람은 맹세코 얼굴도 모르고, 알지도 못한다”며 “잘못된 의혹 제기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통해 ‘비선실세’ 최순실 씨의 언니 최순득 씨가 회오리축구단을 다니며 밥을 사주고, 연예계 인맥을 형성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최순실 씨와 조카 장시호 씨가 연예계 사업에 침투를 많이 해있다”며 한 대형기획사를 키워주고 특정 가수에게 특혜를 줬다는 의혹 등을 제기했다. 이후 온라인 상에선 관련 인물로 가수 싸이와 이승철 등이 거론됐다.

여기에 가수 김흥국은 라디오 러브FM ‘김흥국, 봉만대의 털어야 산다’에서 “회오리축구단은 바쁜 연예인들이 일주일에 한 번 모여 축구를 하는 순수한 팀이다. 멤버가 상당히 많다”며 “싸이가 축구단 멤버였는지 많이 물으시는데 제가 할 때는 없었다. 이승철도 나간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에 진엔원뮤직웍스는 “이승철이 축구를 그만 둔 게 15년이 넘어가는데, 과거 그곳을 거쳐갔다는 이유만으로 거명하는 것은 지나친 확대이자, 모욕에 가깝다”고 반박했다. 이어 “지난 30년간 거기를 거쳐간 모든 연예인들이 차라리 최순득, 최순실의 특혜를 받았다고 말을 하나? 얼마나 지나친 과장인지 되묻고 싶다”고 반문했다.

또 이승철이 2014년 소치 올림픽 폐막식과 유엔 공보국(DPI) NGO 콘퍼런스 등 국가 행사에 등장한 것을 두고 최 씨 일가에서 비롯된 특혜라는 의혹에 대해선 “소치올림픽 폐막식에 나간 한국 가수는 조OO, 나OO, 양OO 그리고 저희 소속 이승철인데, 이 네 가수가 모두 그러면 최순실 게이트에 연결됐다고 말해야하는 것인가”라고 억울함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2014년 2월 소치올림픽 폐막식은 당시 섭외회사 현OOO에서 공식 섭외가 온 것이다. 당시 평상시 국가를 위해 영광스런 일이라 여겨 섭외를 받아들였다”고 해명했다.

유엔 공보국(DPI) NGO 콘퍼런스 참석에 대해서는 “‘탈북합창단’이 자신들을 이끌어달라고 저희를 찾아오면서 합창단을 맡았고, 당시 모든 사비를 털어 그들과 함께 했다”고 전했다. 이후 탈북합창단의 사연을 접하면서 이들을 널리 알려야겠다는 생각에서 유엔에 직접 글을 보내 스스로 어렵게 마련했다는 것이다.

소속사는 이 과정 역시 투명했다고 강조했다. “당시 영어에 능숙했던 이승철의 아내가 직접 유엔 공보국 당사자의 접촉점을 파악한 후, 영문 전화와 영문 e-메일을 보내는 등 출연 의사를 타전해 수개월 간 힘겨웠던 절차를 거쳐 이뤄낸 일”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미국 방문 당시 수십명의 탈북청년들을 이끌고 갔던 비행편, 숙박편 등은 저희들이 수억원의 비용을 들여 마련했던 것이다. 무슨 최순실, 최순득이 관여됐으면 왜 저희들이 어렵게 자비를 들여 그렇게 험하고 힘든 길을 걸었겠는가?”라고 덧붙였다.

또 자신이 독도를 방문했던 일로 일본 방문이 거절되는 등 고통을 치렀는지 다들 뻔히 아는데 “당시 누구 하나 나서 도와주지도 않았으면서, 어떻게 이런 식의 폄하와 루머가 생성시킬 수가 있습니까”라고 토로하기도 했다.

진엔원뮤직웍스는 “저희 쪽에 불똥이 튀는 것이 저는 참으로 의아하고 당혹스럽다”며 “잘못된 것을 바로잡아야한다. 아울러 저희와 관련해 느닷없이 생긴 터무니없고 잘못된 루머와 소문도 꼭 바로 잡아야 할 것이다. 어떠한 경우에도 강력히 대처할 것이며, 법률적인 책임에 대한 선처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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