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봤더라…루키 전우리 "박성현 언니가 롤모델"

키 176cm, 비거리 260야드
언니 갤러리로 따라다니기도
  • 등록 2016-12-02 오전 6:00:00

    수정 2016-12-02 오전 6:00:00

전우리(왼쪽), 박성현(사진=ISM 아시아, KLPGA)
[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많이 본듯한 단발머리, 미소년 같은 얼굴에 간혹 묻어나오는 털털함까지. 전우리(19)에게서 박성현(23·넵스)이 보였다.

지난주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17 정규투어 시드 순위전 후 만난 전우리는 대학생 새내기답게 “첫 인터뷰라 떨린다”면서도 “시드전이 끝났으니 빨리 친구들이랑 가서 놀아야 된다”며 방방 뛰었다.

전우리는 박성현을 닮았다는 말에 “롤 모델도 박성현 언니다”고 밝혔다. 그는 “(박)성현 언니와 전지훈련 때 같은 방을 한 번 쓴 적 있다. 나는 그때 한창 못 칠 때였는데 언니는 계속 언더파를 쳐서 신기했다”며 “그러고 나서 늦게까지 남아 연습하더라. 이후 팬이 돼 언니 경기 갤러리로 따라다니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전우리는 정규투어 시드순위전 본선에서 24위를 기록, 다음 시즌 대부분의 대회에 출전이 가능하다. ‘롤 모델’ 박성현을 향해 한 걸음 더 다가설 기회를 얻었다.

배경만 보면 박성현에 부족함이 없다. 키 176cm에 드라이버 거리도 260야드를 넘나든다. 매해 거리가 늘고 있다. 전우리는 “원래 거리가 키에 비해 많이 나가지 않았다. 그래서 공을 세게 때리는 훈련을 했는데 비거리가 갑자기 늘었다. 점점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골프 선수 출신 부모로부터 좋은 유전자도 물려받았다. 아버지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활약했던 전규정, 어머니는 KLPGA 투어에서 뛰었던 노유림이다.

전우리는 “부모님 두 분다 골프 선수다보니 자연스럽게 채를 잡았다. 아버지는 재작년까지도 현역으로 활동 하셨다”며 “골프 선수 성격으로는 엄마의 성격이 더 적합한 것 같다. 그런데 난 아버지를 닮아 큰일이다”며 껄껄 웃었다.

인터뷰 내내 배시시 한 미소를 지었던 전우리는 장점으로 “비거리 보단 낙천적인 성격”이라면서 “낙천적인 성격으로 내년에 인생에 한 번뿐인 신인왕에 도전해보겠다”고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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