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하, 척추 전위증 고백..“내 얼굴 내가 못 알아볼 정도”

  • 등록 2017-03-26 오전 9:35:18

    수정 2017-03-26 오전 9:35:18

[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가수 이은하가 투병 생활을 공개했다.

이은하는 26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척추 전방 전위증을 앓고 있다고 밝혔다. 무대에서 춤을 추다 부상을 당한 뒤, 척추에 이상이 생긴 것. 이로 인해 이은하는 체중이 크게 늘면서 외모까지 변화가 생겼다. 그는 “3개월 사이 15kg가 갑자기 늘었다”며 “제 얼굴을 제가 못 알아볼 정도니까 힘들다. 약 없이는 못 일어날 정도다”고 말했다.

이은하는 수술을 받을 수 없는 현실 때문에 운동과 진통제로 버티고 있었다. “수술을 안 하고 견디는 방법으로 근육을 발달시키는 거다. 통증약은 복용을 하고 해야 하는데 수술보다 나을 것 같더라”고 설명했다.

이은하는 또 “솔직히 당당하게만 살다가 이런 모습을 보이니까 저 자신도 약간 의기소침한 것도 있다”며 “노력을 해도 안 빠지고 자꾸 붓고 있는 건 내 몸 상태를 잘 통제 못 했기 때문에 내 탓이라는 거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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