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11호골’ 손흥민, 무력시위로 나타낸 ‘주전 존재감’

  • 등록 2017-04-09 오전 12:40:11

    수정 2017-04-09 오전 12:40:11

손흥민(오른쪽)이 팀의 네 번째 득점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손흥민(25·토트넘)이 부상을 당했던 주전 공격수 해리 케인이 복귀한 자리에서 더할 나위 없는 활약을 펼쳤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머리에 자신의 이름 석자를 확실히 새겼다.

손흥민은 8일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래인에서 열린 2016-17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왓퍼드와 홈 경기에서 2골 1도움으로 팀의 4-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는 손흥민에겐 리그 1경기 이상의 의미가 있었다. 주전 공격수 케인이 지난달 12일 발목을 다친 후 처음으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번번히 케인에 밀려 기회를 잡지 못했다. 지난해 9월에는 케인의 발목 부상 공백을 성공적으로 메웠지만 케인의 복귀 후 벤치로 밀려났다. 뭔가를 보여줘야 했다.

손흥민은 전반 33분 알리의 선제골을 도우며 시동을 걸었다. 전반 44분과 후반 10분에는 연속 골로 맹활약을 펼쳤다. 케인이 후반 16분 빈센트 얀선과 교체된 후에도 좋은 호흡을 보이며 포체티노 감독을 흐뭇하게 했다.

손흥민은 후반 43분 관중들의 기립 박수를 받으며 조슈아 오노마와 교체됐다.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을 끌어 안으며 신뢰를 나타냈다.

손흥민의 득점 감각이 물이 올랐다는 것을 증명하는 경기였다. 손흥민의 ‘무력 시위’를 포체티노 감독이 또 한 번 외면하기는 힘들 것이라는 예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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