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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8일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래인에서 열린 2016-17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왓퍼드와 홈 경기에서 2골 1도움으로 팀의 4-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는 손흥민에겐 리그 1경기 이상의 의미가 있었다. 주전 공격수 케인이 지난달 12일 발목을 다친 후 처음으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번번히 케인에 밀려 기회를 잡지 못했다. 지난해 9월에는 케인의 발목 부상 공백을 성공적으로 메웠지만 케인의 복귀 후 벤치로 밀려났다. 뭔가를 보여줘야 했다.
손흥민의 득점 감각이 물이 올랐다는 것을 증명하는 경기였다. 손흥민의 ‘무력 시위’를 포체티노 감독이 또 한 번 외면하기는 힘들 것이라는 예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