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경 "`스파게티 싸대기`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

  • 등록 2017-04-11 오전 12:00:01

    수정 2017-04-11 오전 12:00:01

김민경 (사진=bnt)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배우 김민경이 패션 화보를 통해 그만의 매력을 뽐냈다.

bnt가 10일 공개한 화보에서 김민경은 스타일리시한 모습과 로맨틱한 감성 등을 표현했다.

김민경은 화보 촬영 후 인터뷰에서 털털하고 유쾌한 성격을 유감없이 뽐냈다고.

그는 “가만히 있으면 사람들이 깍쟁인 줄 오해하더라(웃음). 전혀 다르다. 나는 낯가림이 없고 사람을 만나는데 벽을 치는 것도 없다. 그냥 털털하다”고 말했다.

MBC 드라마 ‘이브의 사랑’에서 일명 ‘스파게티 싸대기’로 주목을 받았던 김민경. 당시 상황을 묻자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한다(웃음). 새벽 3시 정도였고 NG없이 한 번에 갔다. 당시 엔딩이라서 눈을 계속 뜨고 있어야하는 상황이었는데 내용물이 눈으로 들어가서 따갑더라. 그런데 만약 내가 여기서 눈을 감는다면 모든 것들이 원점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내가 눈병이 나던지 실명이 되던지 무조건 뜨고 있어야겠다는 각오로 촬영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악역을 정말 하고 싶었다. 그래서 감독님을 만나러 갔는데 내게 못된 얼굴이 잘 나오지 않은 것 같다며 고민을 하시더라. 그래서 또 오겠다고 말씀을 드리고 이후 4번 정도 더 찾아갔다”며 캐릭터에 대한 집착을 보이기도 했다.

이후 귀여운 악녀로 눈길을 끌었던 그는 “이상한 악역이 되어버렸다(웃음). 그런데 대본부터 약간 허당이라서 내가 어떻게 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대본대로 연기했을 뿐이다”고 이야기를 털어놨다.

미스코리아 대회에 출전해 ‘진’이라는 수상의 영예를 안았던 김민경은 생각지도 못한 안티 팬들로 인해 마음 고생이 심했다고.

그는 “나는 나갈 생각도 없었고 연기만 하면 되는 상황이었는데 사실 엄마 기분 좋게 해드리려고 나간 것이다. 그래서 솔직히 7등 안에 들어야겠다는 마음으로 나가긴 했지만 내가 1등이 될 줄은 전혀 몰랐었다”며 속내를 전했다.

이어 “어린 나이에 욕먹는 것도 싫었고 안티가 생긴 것도 싫었다. 왜 이래야 되는지도 몰랐다. 하지만 16년이 지나고 지금에 와서 보니 나에게 많은 도움이 되더라. 그래서 그때 이후로 어떤 욕을 얻어먹어도 절대 흔들리지도 않는다. 난 단단해졌다”고 담담한 모습을 보였다.

현재 남자친구가 없다고 밝힌 그는 결혼에 대해 묻자 “솔직히 있다면 공개 연애를 하고 싶다. 그리고 만약 결혼 상대가 있다면 하겠지만 아직까지는 굳이 찾아서 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술을 잘 못 마실 것 같다는 물음에 “소주 1병 반 정도 마시는데 잘 마신다(웃음). 다음 날 숙취가 없다”고 답하기도 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집중'
  • 사실은 인형?
  • 왕 무시~
  • 박결, 손 무슨 일?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