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낵스포츠] ‘인기 폭발’ 안신애, 현지 반응 어느 정도이기에?

  • 등록 2017-05-10 오전 1:41:00

    수정 2017-05-10 오전 8:30:12

안신애(왼쪽)가 7일 일본 이바라키현 이바라키 골프클럽에서 끝난 J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에서 경기하는 모습. 우측에 구름 관중과 사진 기자들이 안신애를 쳐다보고 있다.(사진=갤럭시아SM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안신애(27)의 인기는 상상 그 이상이었다.

안신애는 7일 일본 이바라키현 이바라키 골프클럽에서 끝난 J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에서 6오버파 공동 41위를 기록하는데 그쳤지만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일본에선 신문과 방송은 물론이고 라디오까지 취재 경쟁에 돌입하며 한국의 ‘섹시 퀸’의 일본 데뷔전을 집중조명했다. 안신애를 찍기 위해 이례적으로 20명이 웃도는 사진 기자들이 그를 따라다녔다. 그 중 4~5명의 사진 기자는 안신애를 18홀 내내 밀착 취재 하기도 했다. ‘스포츠 호치’ 등 일본 스포츠 전문 언론들은 안신애의 사진으로 신문 한 면의 절반을 채우며 관심을 표하기도 했다.

또 주관 방송사는 물론 약 2개의 방송 카메라가 그의 플레이 모습을 영상에 담기도 했다. 여기에 안신애는 지난주 한 일본 방송사의 아침방송에서도 특집 형식으로 소개되며 뜨거운 인기를 과시했다.

현장에 있던 안신애 소속사 갤럭시아 SM 관계자는 “안신애 선수가 사인을 하느라 밥을 제대로 먹지 못할 정도였다”며 “정말 이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을 줄 몰랐다. 안신애 선수도 스스로 놀라고 있다”고 전했다.

안신애의 일본 내 인기의 원인은 그가 그동안 보지 못했던 전혀 다른 유형의 골퍼이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한 골프 업계 관계자는 “일본 팬들이 처음엔 안신애의 스타일리시함에 관심을 보였다가 실력도 겸비한 것을 알고 더 큰 흥미를 끈 것 같다. 안신애는 일본에서 볼 수 없었던 골프 선수로서의 매력을 가지고 있다”며 “또 선배인 이보미 선수가 압도적인 실력과 팬 서비스로 한국 선수들에 대한 좋은 인상을 심어놓은 것이 시너지 효과를 낸 것 같다”고 분석했다.

안신애는 12일부터 일본 후쿠오카현 후쿠오카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호켄노 마도구치 레이디스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2주 연속 일본 대회에 참가하며 인기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각오다.

안신애(왼쪽)가 7일 일본 이바라키현 이바라키 골프클럽에서 끝난 J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에서 갤러리에게 사인하는 모습.(사진=갤럭시아SM 제공)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빠빠 빨간맛~♬
  • 이부진, 장미란과 '호호'
  • 홈런 신기록
  • 그림 같은 티샷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