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2연속 교체출전...토트넘, 첼시에 1-2 패배

  • 등록 2017-08-21 오전 2:45:40

    수정 2017-08-21 오전 2:47:03

토트넘의 손흥민이 공을 가운데 두고 첼시의 미치 바추아이와 치열한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25)이 2경기 연속 교체 출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손흥민은 2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홈경기에서 0-1로 뒤진 후반 23분 에릭 다이어를 대신해 교체 투입돼 약 25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손흥민은 지난 6월 카타르와의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원정경기에서 팔골절 부상을 당해 수술을 받았다. 이후 재활을 거쳐 지난 13일 뉴캐슬과의 개막전에서 후반 13분 교체 출전해 32분간 활약했다.

손흥민은 개막 후 두 경기 연속 출전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오른팔에는 여전히 압박 붕대가 감겨있었지만 몸상태는 여전했다. 시즌 첫 경기에서 상대 수비와의 몸싸움을 다소 꺼리는 모습도 나왔지만 이날은 몸싸움을 전혀 피하지 않았다.

비록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점점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음을 분명히 보여줬다. 영국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 평점 5.9점을 줬다. 출전 시간이 짧은 탓에 높은 평점을 받지는 못했다.

하지만 손흥민의 활약에도 불구, 토트넘은 런던 지역 라이벌 첼시에게 1-2로 패했다.

토트넘은 초반 해리 케인과 크리스티안 에릭센, 델리 알리를 앞세워 첼시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반면 개막전에서 번리에 2-3 충격패를 당한 첼시는 이날 스리백으로 수비를 보강한 뒤 역습을 노리는 전술로 맞섰다.

팽팽한 접전이 이어진 가운데 선제골을 터뜨린 쪽은 첼시였다. 첼시는 전반 24분 토트넘 진영 페널티지역 밖에서 얻은 프리킥을 마르코스 알론소가 왼발 직접 슈팅으로 골문 안에 집어넣었다.

0-1로 뒤진 채 전반을 마친 토트넘은 손흥민의 교체 투입하면서 더욱 공격에 올인했다. 결국 토트넘은 후반 37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프리킥 때 첼시의 미시 바추아이의 헤딩 자책골로 행운의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곧바로 반격에 나선 첼시는 선제골을 터뜨린 알론소가 후반 43분 페드로의 침투패스를 받아 결승골을 터뜨려 시즌 첫 승을 일궈냈다.

스페인 출신 왼쪽 윙백인 알론소는 이날 멀티골을 터뜨리며 첼시의 새로운 주역으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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