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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는 2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스타디오 마르칸토니오 벤테고디에서 열린 라치오와 2017-2018 이탈리아 세리에A 6라운드 경기에서 0-3으로 뒤진 후반 26분 교체 출전해 20여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팀 동료 마티아 발로티를 대신해 팀 세 번째 교체 선수로 투입된 이승우는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나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처음에는 수비에 주력했지만 후반 30분 이후 공격에 적극 가담했다.
이승우는 후반 33분에는 과감한 중거리슛으로 1군 무대 첫 슈팅을 기록하기도 했다.
경기 후 현지 평가는 나쁘지 않았다. 베로나 지역지인 ‘헬라스 1903’은 이승우에게 평점 6점을 줬다. 측면 공격수 엔리코 베아르조티와 함께 팀내 최고 평점이었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인 후스코어드 닷컴도 이승우에게 평점 6.4점을 줬다. 브루노 스쿨리니(7.3점)에 이어 팀내 두 번째다로 높은 평점이었다.
이날 베로나는 무기력한 경기력을 드러내며 0-3으로 패했다. 상대팀의 간판 공격수 치로 임모빌레에게 2골이나 내줬다.
이날 패배로 베로나는 세리에A 개막 후 6경기에서 아직 1승도 거두지 못했다. 2무 4패를 기록한 가운데 6경기 동안 득점은 1점 뿐이고 실점은 14점이나 허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