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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 방송한 JTBC ‘뉴스룸’에서는 고(故) 김광석의 아내 서해순 씨가 출연해 남편과 딸 서연양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입장을 전했다.
이날 손석희 앵커는 “서연 양 사망 건에 대해서 검찰이 재수사에 들어간다고 하더라”면서 “(딸 사망과 관련해) 왜 주변에는 알리지 않았느냐”라고 물었다.
이어 “당시 아버지도 돌아가셨고, 형제들과 사이도 안 좋았다. 소송도 안 끝났고 개인적으로 경제적으로 힘든 상태였다”면서 “애의 죽음을 알린다는 게 겁도 났고, 이틀 후가 방학이었기 때문에 조용히 보내는 것으로 하고 장례식을 치렀다”라고 전했다.
또한 ‘사망 소식을 언제 알리려고 했냐’는 질문에 “팬클럽 친구가 와서 ‘김광석’ 영화가 나오는 데 대응하지 않느냐고 하더라. 그래서 딸 얘기를 하려고했는데 다른 일이 있어서 말을 못했다. 그냥 미국에 있다고 했다. 일부러 속인 것은 아니다. 시댁에 알리지 않은 것은 서연이를 한 번도 찾지 않아서다. 서연이 할머니가 그렇게 되셨을 때(사망)도 저에게 연락하지 않으시더라”라고 말했다.
서울중앙지검은 형사 6부(부장검사 박지영)에 해당 사건을 배당하고 수사주체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