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좋다` 더원 “사업실패로 빚 130억~140억”

  • 등록 2017-10-30 오전 12:04:00

    수정 2017-10-30 오전 8:04:29

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나는 가수다’ ‘복면가왕’으로 우뚝 선 가수 더원이 사적인 얘기를 진솔하게 털어놨다. 그 과정에서 사업에 실패한 일도 고백했다.

더원은 29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에 출연해 “개발 관련 사업에 투자를 했는데 130억, 140억 정도가 날아갔다”며 큰 손해를 봤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선 더원이 9억7000여만원의 가압류 통지서를 받은 모습이 공개됐다. 그는 “열심히 일해서 통장에 들어가면 (돈이) 계속 빠져 나간다. 이렇게 된지 4년 정도 됐다”고 멋쩍게 웃으며 말했다.

더원은 빚을 갚은 중에 전 여자친구와 사이에 낳은 딸을 위해 매달 양육비를 보내고 있었다. 그러면서 전 여자친구와 사이에 있었던 양육비 분쟁에 대해서 말했다. 그는 “과거에는 재정적인 능력이 있었지만 어느 순간 다 날아가고 무너졌다. 그런 과정에서 양육비가 적다고 생각했을 수 있고 상실감이 컸을 거다”며 “지금은 오해가 풀렸고, 양육비를 선 정산으로 매달 먼저 지급한다. 이렇게 줄 수 있는 게 감사한 일이다”고 얘기했다.

더원은 전 여자친구와 관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저는 (전 여자친구와) 이혼했다고 생각한다”며 “혼인식을 올린 게 아니고 안타깝게 헤어진 사연이지만 이혼했다고 얘기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어른들끼리 있을 때 ‘혼자된지 8년 됐다’ ‘아이가 있다’고 말한다”고 했다. 이제 더원의 걱정은 여덟 살 된 딸이다. 그는 “딸이 상처를 받게 될까 걱정된다”며 “진짜 감사한 건 아이가 어둡지 않다” “모두를 지켜주면서 인정받고 행복하게 자기 일을 즐기면서 그렇게 살아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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