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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이창명이 음주운전 혐의에 대한 항소심 무죄 판결에 이 같은 말로 홀가분함을 드러냈다. 이창명은 16일 법원 판결 후 이데일리와 가진 인터뷰에서 “아주 긴 터널을 지나온 느낌”이라며 “내 인생에서 2년 가까운 시간이 없어졌지만 잃어버린 도덕성을 찾았다는 게 중요하다”고 기쁨을 표현했다.
이창명은 지난해 4월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 가다 사고를 낸 뒤 지인에게 현장 정리를 부탁하고 자리를 떠났다가 음주 운전 및 사고 후 미조치 혐의를 받았다. 법원은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이 이창명의 음주운전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으며 사고 후 미조치 혐의에 대해서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이창명은 음주운전이라는 무거운 오명에서 벗어나게 됐다.
이창명은 “그 동안이 나를 돌이켜보는 시간이 됐고 새로운 세상도 알게 됐다”며 “그 덕분에 앞으로 20년은 모든 면에서 나를 내려놓고 살 수 있을 것 같다. 내게 주어진 모든 것들이 다 감사하게 느껴진다”고 밝혔다.
“이제 방송을 다시 해야죠. 제가 하고 싶다고 해서 당장 뭘 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불러만 주시면 열심히 하겠습니다. 좋은 이미지를 만들어서 시청자들에게 보여드리는 게 방송인의 본분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