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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는 지난 15일 밤 SNS에 남긴 글에서 “우울증과 공황장애로 하루라도 약을 안 먹으면 과호흡으로 고통스러워하는 멤버를 몇년 째 가장 가까이서 보고 지냈으면서 네가 감히 공황장애라는 단어를 이용하느냐”고 지수를 비난했다.
소속사 제이라인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 멤버가 누구냐는 질문에 “본인에게 상처가 될 수 있어 공개하기 어렵다”며 양해를 당부했다. 그러나 이 멤버의 상태에 대해서는 설명을 했다. 이 멤버는 타히티 데뷔 초기인 2012년부터 공황장애를 겪어왔다. 이 관계자는 “병원에서 공황장애 진단을 받았지만 정확한 원인은 모른다. 다만 연예계에 첫 발을 내디디면서 적응을 하는 과정에서 생긴 스트레스가 시초였을 것으로 관측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잘 되고자 하는 다짐 하나로 꼬박꼬박 약을 먹으면서도 활동에 빠지지 않는다”며 “그 동안 한번도 공황장애로 쉬겠다거나 그만 두겠다는 말을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 멤버에게 어떤 상황에서든 릴렉스하게 생각하고 스트레스 받지 않게 하자고 말해준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미소는 “타히티가 그만두고 싶고, 이 회사에서 나가고 싶었던 거라면 정정당당하게 위약금내고 나갔어야지”라며 “아무 것도 모르고 널 위로하는 사람들, 우리 순진한 팬들이 그저 너무 안쓰럽고 오히려 내가 더 죄송해”라는 내용을 담은 글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