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예 "원더걸스, 결혼 이해해줘.. 고맙고 미안하다"

  • 등록 2018-01-29 오전 12:00:25

    수정 2018-01-29 오전 12:00:25

선예 원더걸스 언급. 사진=된 JTBC 예능프로그램 ‘이방인’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가수 선예가 원더걸스 멤버들에게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28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이방인’에서는 원더걸스 출신 선예를 만난 서민정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민정은 선예에게 결혼했을 때 망설이지 않았냐고 물었다.

선예는 “사실 원더걸스 멤버들 생각하면 어려운 결정이었다. 결혼을 멤버들에게 말했던 순간에는 정말 떨렸다. 사실 내가 얼마나 진지하게 남편을 만나고 있는지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이해해주고 응원해줬다”고 했다.

그는 이어 “우리가 긴 시간을 외국에서 보냈기 때문에 팬들은 오래도록 우리를 기다렸다. 미안한 마음이 크다. 결과적으로 다른 멤버들이 원더걸스를 이어가고 싶어했고, 멋진 모습으로 활동해줬다. 내가 못하는 부분을 멤버들이 아름답게 메워줬다. 너무 고맙다”고 전했다.

선예는 “원더걸스와의 인연은 끊어질 수 없다. 어린 시절 친구를 오랫동안 못 만나도 다시 만나면 편안한 것처럼 늘 생각나고 보고 싶은 친구들이다”고 말했다.

또한 선예는 “멤버들에게 못 해준 것만 생각난다. 영상 보면서도 그때 더 많이 잘해줬으면 하는 후회가 든다”며 “원더걸스는 내게 평생 간직하고픈 보물상자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 소중해지는 시간이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선예는 지난 2013년 1월 캐나다 교포 선교사 제임스 박과 약 2년간의 열애 끝에 결혼했다. 이후 활동을 잠정 중단했고 2015년 7월 공식적으로 원더걸스를 탈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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